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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B집중토론, 교통안전 무법지대 '스쿨존'

기자이신회

등록일시2018-02-19 18:22:05

조회수4,196

사회/스포츠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 주변 통학로에는 ‘스쿨존’이 조성돼 있습니다. 많은 어린이가 오가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지만, 위험은 여전히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신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어린이 교통사고 증가로, 안전한 통학로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학교주변 도로는 어린이가 교통체계의 중심이 되는 어린이보호구역 ‘스쿨존’으로 탈바꿈 했습니다. 

어린이가 생활하는 시설의 반경 300m 이내, 도로의 일정 구간에 지정된 ‘스쿨존’은 사회적 합의를 거친 제도화된 안전장치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c.g out)

하지만, 질서와 규범을 외면하는 어른들의 이기심으로, 어린이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울타리는 헐거워지고 있습니다.

▶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불법 주정차 차량의 단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 교통안전 의식의 부재, 부족한 법규 준수, 교통시설이 부족하다는 부분이 모여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CMB집중토론에서는 교통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스쿨존’의 실태와 변곡점에 도달한 교통문화의 개선점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전국의 ‘스쿨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5,363건에 달합니다. 

범위를 좁힌 지난 3년간의 통계에서는 1,971건으로, 오히려 증가추세를 나타내며, ‘스쿨존’이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전진주 변호사 
지난 3년간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수는 1,971건입니다. 이 중에서도 2016년 한 해에만 전국에서 480건이 발생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스쿨존’이 생겼다고 해서 급격하게 줄거나 늘지 않았지만, 별다르게 감소세를 보이지 않아서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박경주 경사 / 대전 둔산경찰서 교통안전계 
우리가 있는 대전지역만 봤을 때, 2013년에는 ‘스쿨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가 22건이 발생했고, 2014년에는 16건, 2015년에 13건입니다. 총 51건이고, 연평균으로 따지면 약 17건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스쿨존’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중에서 어린이 1명이 사망했고, 52명의 어린이가 다쳤습니다. 

▶ 안전관리 미흡… 운전자의 안일함과 부족한 시설 원인 

안전표지판과 속도측정기, 신호기 등이 설치된 공간... ‘스쿨존’에서는 주?정차가 금지되고, 운행속도는 30km로 제한됩니다.

하지만, 사회적 기준을 장애물로 여기고 눈을 가린 채, 비양심에 침묵하는 운전자와 부족한 시설에 따른 미흡한 ‘스쿨존’ 내 안전관리는 어린이들을 위험에서 완벽하게 보호할 수 없습니다. (c.g out)

▶ 이경숙 회장 / 어린이안전학교 대덕구회
주?정차된 차들이 많다 보니까 차량이 서로 뒤엉키면서 (교통사고가) 일어나는 문제점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 홍현미 회장 / 대전 녹색어머니연합회
(여러 기관에서) 어린이 안전펜스 (시설 설치로) 보행로의 안전확보를 위해 힘써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설치를 하면서 관리?감독이 조금 더 잘 됐으면 좋겠다는 점입니다. 

‘스쿨존’은 증가했지만, 교통약자인 어린이들은 사고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고, 안전 사각지대가 돼버린 ‘어린이보호구역’은 제 기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가정과 학교 차원의 교통안전 교육 강화와 운전자의 의식개선은 물론 ‘스쿨존’ 내 시설 확충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 박경주 경사 / 대전 둔산경찰서 교통안전계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교과과정에서 한 달에 한 시간이더라도, 두 달에 한 시간이라도 안전교육을 꼭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마련된다면 좋겠습니다. 

▶ 홍현미 회장 / 대전 녹색어머니연합회
(시설관리를) 위탁만 할 것이 아니라, 지자체에서는 이런(스쿨존) 사업을 할 때는 담당 공무원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사후관리 또한 제대로 되고 있는지 확인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1995년부터 시행돼 23년째를 맞은 ‘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 ‘스쿨존’이 부주의한 운전자들로 인해 무법지대화 되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호구역입니다. 서행하세요.”, 무용지물로 전락한 ‘스쿨존’의 이 안내음성은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키워줘야 할 어른들에게 여전히, 외면 받고 있습니다. CMB뉴스 이신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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