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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를 위해 자리를 비워두세요!

기자박현수

등록일시2018-02-20 18:47:45

조회수6,039

사회/스포츠

■ CMB대전방송 뉴스

 

임신한 여성들의 안전한 이동 편의를 위해 대전도시철도공사에서 임산부 배려석을 마련해 운영해오고 있는데요. 아름다운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서로를 위해 양보하고 배려하는 작은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해보입니다. 보도에 박현수 기잡니다.


많은 승객들이 오르내리는 도시철도 안에
작고 귀여운 곰 인형이 앉아있습니다.


임산부 전용 좌석을 지키는 이 곰 인형은
지난해 11월부터 대전 도시철도 내에 비치돼 있습니다.

 

▶ 박현수 기자 / CMB대전방송
작은 곰 인형이 있는 임산부 배려석은 전동차 1대당 4개씩, 총 84개가 비치돼 있습니다.


교통약자 이용편의 증진과 저출산 문제 해결 지원 등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핑크색 임산부 전용 좌석을 설치했던 대전도시철도공사.

 

지난해 11월부터 84개 임산부석에 곰 인형을 비치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 서성원 팀장 / 대전도시철도공사 고객만족팀
(그동안) 임산부 당사자가 배려석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배려 문화가 자연스럽게 조성되지 않고 있어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고민하다 열차에 곰 인형을 비치하게 되었습니다. 대전도시철도공사에서는 임산부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임산부 배려석을 비워두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교통약자에 해당하는 임산부만을 위한 전용 좌석.
시민들은 그들을 위해 자리를 비워두고 열차를 이용합니다.

 

▶ 최화자 /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서울에는 이런 좌석이 없는데 대전은 (이런 좌석을) 너무 잘 만든 것 같고요. 이 자리를 임산부를 위해 비워뒀으면 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 임현석 / 대전시 유성구 도안동
임산부나 아이를 데리고 타는 여성분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상당히 힘든데 그런 자리가 있으면 아무래도 편하게 이동할 수 있으니 좋은 것 같습니다. 사회 전체적으로 인식이 많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임산부들에게 버스에서 자리를 양보해드려도 잘 앉지 않으시더라고요. 불편하니까... 본인들의 권리는 잘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시민 대다수가 임산부 배려석을 반기는 분위기지만,
특히,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나 승객들이 많이 승차하는 구간에서는
임산부가 아닌 다른 이들이 좌석에 앉아있는 상황을 쉽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 임산부 배려석 이용 승객
임산부 계시면 일어나려고 했어요. 일어나야 하는데 여기에서 두 정거장만 가면 우리 집이에요. 그런데 자리가 비어서...

 

▶ 임산부 배려석 이용 승객
비워놓는 거 아는데... 사람이 많아서 일단 나도 나이도 많고 그냥 앉아있는 거예요. 알지... 누가 모르나. 오면 비켜주면 되지.

 

그렇다보니, 정작 이용해야 하는 임산부들은 서있거나 다른 좌석을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 임산부 승객
딱히 임산부석이라고 해서 찾아 앉지는 않는 편이에요. 그냥 있으나 마나 한 것 같아요. 제가 느끼기에는...


대전 도시철도 내에 마련되어 있는 84개의 임산부 배려석은
곰 인형을 비치해 좌석을 비워두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임산부들이 어려움 없이 좌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임산부 배려석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 서성원 팀장 / 대전도시철도공사 고객만족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하는 대전도시철도의 임산부 배려석이 곰 인형과 함께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임산부에 대한 배려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통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마련된 임산부 배려석.
주인 잃은 자리가 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더 필요합니다.

 

▶ 박현수 기자 / CMB
임산부를 비롯한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문화는 나부터 양보하고 실천하는 작은 행동에서 시작됩니다.
아름다운 교통문화, 이제 시민들의 몫입니다. CMB뉴스 박현숩니다.

 

(영상취재 임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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