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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대한항공에 0대 3 완패, ‘정규시즌 2위 자리 위태'

기자장보승

등록일시2018-02-28 18:12:10

조회수4,016

정치/행정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에 가로막혀 3연승에 실패했습니다. 어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는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하며 짙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장보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
프로배구 V리그 홈경기에서 매번 전력을 다하는 삼성화재.

하지만 삼성화재는 3위 대한항공에게 0대 3, 셧아웃 패배를 당해 2위 자리까지 위태롭게 됐습니다.  

삼성화재는 초반부터 리시브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대한항공의 가스파리니와 곽승석의 연속 공격에 류윤식은 경기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삼성화재는 큰 점수 차를 좁히지 못 하고 1세트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2세트 역시 대한항공이 리드하며 분위기를 압도했습니다. 

이에 삼성화재도 물러서지 않고 주포인 타이스를 앞세워 추격을 가해

20점 이후 듀스 접전까지 펼쳤지만, 뒷심 부족과 공격 범실로 결국 2세트까지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2위 자리를 사수하기 위해 온 힘을 쏟아 부은 삼성화재. 

하지만, 주포 타이스의 공격이 번번히 차단되며 공격성공률은 점점 내려갔고, 대한항공은 이 기세를 몰아 분위기를 주도 했습니다.

결국 삼성화재는 공격과 수비 모두 아쉬운 경기 운영 속에 0대 3의 셧아웃 패배를 당했습니다.  

이날 패배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에 승점 1점 차로 2위 자리 사수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삼성화재의 승리에 대한 희망을 끝까지 잃지 않으며, 아낌없는 응원이 경기 내내 이어졌습니다.

▶ 이준학 / 대전 서구 내동
오늘 엄마랑 동생 친구들이랑 오게 됐습니다. 매번 텔레비전 중계로만 보다가 배구장 실제 와서 보니 너무 재미있습니다. 박철우 선수가 오늘 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박철우 선수 파이팅.

▶국중윤 / 대전 동구 가양동
친구들이랑 같이 자주 와서 오늘도 같이 왔습니다. (삼성화재가)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자주 친구들이랑 오겠습니다. 삼성화재 파이팅!

▶ 류호관 / 대전 서구 관저2동
서구민의 날을 맞아, 서구 관저2동에서 같이 왔습니다. 한 50여 분이 왔는데, 오늘 삼성이 꼭 이길 거라고 생각해서 왔습니다. 지금 2대 0으로 지고 있지만, 3대 2로 이길 거라고 예상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박철우 선수가, 열심히 하면 바로 역전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대전 서구민의 날 행사로 치러져 많은 시민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일일캐스터로 장종태 서구청장이 참여해 지역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 장종태 / 대전 서구청장
오늘이 바로 우리 50만 서구민, 화합의 날로 '서구민의 날 행사'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정말로 우리 시민들이 많이 오셔서, 블루팡스 함께 마음껏 응원하고 있습니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우리 블루팡스 선수들이 밀리고 있지만, 나중에 기운을 좀 내서 반드시 이기시고 승리하길 기원하겠습니다. 블루팡스 파이팅!

2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화재를 1점차로 대한항공이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황.

삼성화재는 남은 경기 플레이오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주전 선수들의 자신감과 체력관리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CMB뉴스 장보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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