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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B집중토론, 대전 얼어붙은 기부문화... 신뢰회복이 우선

기자장보승

등록일시2018-03-05 19:32:31

조회수4,283

정치/행정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해마다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냄비와 사랑의 온도탑 등이 시행되지만, 대전지역의 기부 참여는 점점 식어가고 있는데요. 얼어붙은 기부문화의 문제점과 회복을 위한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장보승 기잡니다.

<기사>
1950년대 한국은 전쟁폐허 빈곤국으로 국제기구와 유니세프와 다른 국가의 도움을 받아 왔지만,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뤄 이제는 원조를 해 주는 나라가 됐습니다.

편안하고 풍족한 사회를 누리고 있는 반면, 
우리사회의 아직 기부 문화가 인색하기만 합니다. 

매회 지역의 이슈와 쟁점을 조명하고 있는 CMB 집중토론.

이번 시간에는 얼어붙은 기부문화의 문제점과 나눔과 확산 위한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기부는 구성원간의 교류하거나 신뢰를 쌓을 수 있는 방법이자, 
사회적 문제를 해결 할 수 있고, 공동체 활성화에 가장 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우리의 기부문화는 연말연시 등 한시적으로 진행되며, 특히 개인적인 기부 동참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 배나래 이사 / 한국지역사회 복지학회
개인기부와 전체기부를 10으로 봤을 때 3이 개인기부이며, 7이 기업기부입니다. 그리고 정기 기부자는 100으로 봤을 때 18%이고, 비정기 기부자는 82%입니다. 그래서 다분히 일회적이고, 다분히 즉흥적이고, 다분히 감상적인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우리나라에 기부 현황을 보면, 70%가 연말연시에 다 모여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이 지금 현재의 우리나라 기부 현실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곳곳에서 작은 마음들이 전해지지만, 
어금니아빠와 모 재단의 기부금 횡령 등 이를 악용하는 사례들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기부금에 대한 불신이 높아졌고, 결국 기부 포비아로 확산돼 기부 문화가 크게 위축되기도 했습니다.

▶ 김주원 사관 / 대전 구세군
연말이나 연초가 될 때 모금들을 많이 하지만, 이때 '기부포비아(기부공포증)'라는 얘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언론을 통해 나오게 될 때, 이 부분이 무엇 때문에 일어나는지 생각할 때, 지적하는 사항은 기부단체의 투명성과 신뢰성의 부분에 관한 내용이 많이 나왔습니다. 

기부에 대한 제정 불투명 및 기부단체 불신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은 기부에 대해 제정투명에 신뢰가 가지 않아 기부를 하지 않겠다고 답하거나, 기부를 하고 싶어도 기부하고자 하는 단체를 신뢰할 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이에 패널들은 기부 문화에 대한 투명성을 위해 더 노력하고, 
나눔과 실천이 선행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종남 연구소장 / 대전 시민사회
기부 동기를 보면, 60%가 개인의 만족감이나 행복감들을 충족시키는 것입니다. 사회적인 책임감 때문에는 한 30%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동기나 만족감에서 사회적인 의무와 책임, 그리고 공동체를 위해 공공의 복리를 증진하기 위해 기부하는 이러한 문화를 확산시키고 내면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나눔 교육과 실천 교육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부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돕기 위한 마케팅과 기부에 대한 보상의 필요성도 거론됐습니다. 

▶ 배나래 이사 / 한국지역사회 복지학회 
기부자를 영웅으로 대접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오블리주'를 다하는 사람이 '노블리스'라는 것입니다. 의무를 다하는 사람이 사회의 저명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또한,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통해서 기부를 즐겁게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제는 기부도 마케팅입니다. 그래서 마케팅을 통해서 우리가 많은 사람이 기부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박미앙 / 통합사례관리사
경제적으로 (기부) 가치를 환산할 수 없으니까, 기부했어도 기부영수증을 발급해드릴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저는 그게 감사하고 고맙지만, 이분께 보상해드릴 게 없어서 지역에서 할 수 있는 협약식 등 신문에 나올 수 있는 것을 해드렸지만, 그 외에도 그 활동을 어떻게든 경제적 가치로 환산을 해서 거기에 맞는 보상을 해줄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해마다 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지만,
우리지역의 기부 문화는 아직 부족한 실정.

각박한 현실 속 콩 한 쪽도 나누어 먹는다는 속담처럼
이웃을 향한 관심을 나눔의 대상으로 함께 나가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CMB뉴스 장보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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