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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우리카드에 1-3 패배,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 ‘2위 지켜’

기자황주향

등록일시2018-03-09 18:56:43

조회수9,176

정치/행정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어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삼성화재가 우리카드에 아쉽게 패배했습니다. 신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지만, 주전 선수로 맞선 우리카드에 세트스코어 1 대 3으로 패해 2위를 지켜내는데 그쳤습니다. 황주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
프로배구 V리그 경기에서 마지막 홈경기를 가진 삼성화재 블루팡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신진식 감독은 타이스와 박철우 등 주전선수들을 대거 제외하며 선발 라인업을 꾸렸습니다.

하지만 시즌 마무리를 앞둔 우리카드는 주전 선수들을 모두 출전시키며 삼성화재를 압박했습니다.


우리카드의 파상공세를 막기에는 삼성화재의 국내선수들은 버거워 보였습니다.

1세트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공격전개도 원활히 되지 않으며 허무하게 패했습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삼성화재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22대 22까지 따라붙은 삼성화재는 연이어 3득점을 올리며 세트를 가져 오는 데 성공하며 2위 팀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이 날 경기에서 김나운은 앞서 24경기에서 15득점에 그쳤지만 이 날 한 시즌 득점과 맞먹는 15점을 터뜨렸고,

원포인트 서버로 나섰던 신인 김정호도 15점을 올리며 공격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파다르가 버티고 있는 우리카드를 상대로, 삼성화재가 승점을 챙기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삼성화재는 3세트부터 뒷심이 떨어지면서 역전 드라마를 쓰지는 못했습니다.

최상의 전력으로 나선 우리카드가 결국 1-3으로 승리했고, 삼성화재는 승점 3점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우리카드 파다르가 양 팀 최다 득점인 29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신으뜸과 한성정도 각각 10점씩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는 승점 61점에 그대로 머물렀지만, 대한항공에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며 2위를 지켰습니다.

오랜만에 국내선수들로 치러진 경기에 시민들은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며 힘을 보탰습니다.

 

▶ 김용만 / 대전시 중구 문화2동
이렇게 즐거울 줄 알았으면 온가족들과 함께 왔어야 하는데, 저희 단체 회원들끼리만 와서 조금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 기쁨을 삼성화재가 승리로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 곽민희 / 대전시 중구 유천2동
마지막 경기라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삼성화재 블루팡스 응원하러 동생과 같이 왔는데 신나고 재밌습니다!

 

▶ 곽재은 / 대전시 중구 유천2동
경기를 되게 오랜만에 보러 왔거든요. 그런데 선수들이 많이 지쳐보이는 것 같아서 조금만 더 힘내줬으면 좋겠습니다.

 

▶ 이몽호, 이유나 / 대전시 중구 산성동
마지막 홈경기라고 해서 가족들과 같이 왔는데, 지금 현재는 고전하고 있지만 꼭 이길 것 같습니다. 삼성화재 파이팅!

 

▶ 송민주 / 대전시 서구 도마동
저희 오늘 열심히 응원 공연 준비했는데 잘해서 너무 좋고 삼성화재 선수분들 경기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남은서 / 대전시 중구 선화동
치어리딩 친구들이랑 같이 해서 너무 좋고 삼성화재 경기 너무 재밌습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대전 중구민의 날 행사로 치러져 많은 시민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우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CMB스포츠 일일캐스터로는 박용갑 중구청장이 참여해 지역민과 함께 응원도 하고 인사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됐습니다.

 

▶ 박용갑 / 대전 중구청장
대전 중구 구민 여러분들께서 (와주시고) 또 삼성화재블루팡스가 마지막 경기를 하는 날입니다. 그 동안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V리그 통산 8승을 했는데, 승리를 해서 꼭 이번에도 우승할 수 있는 그런 응원의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대전 중구 구민들이 늘 단합하고 함께하는 그런 모습에 다시 한 번 구민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중구 구민 여러분들, 사랑합니다!

 

삼성화재가 2위로 최종 순위를 결정지을 수 있을지,

그 결과는 한국전력과 맞붙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CMB뉴스 황주향입니다.

( 영상취재 임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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