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CMB와 시청자미디어재단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가 함께 만드는 시민기자단 뉴스입니다.
매월 4째 주 일요일에 대전 국립과학관 주차장에서 정크시장에 열리는데요.
대전충청지역의 많은 무선사들이 자리를 함께하며 정보공유와 물건을 서로 판매하는데요.
김학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매월 4째주 일요일은 대전 국립과학관에서 대전 정크시장이 열리는 날입니다.
벌써 20년째가 된 이 행사는 아마추어 무선사들은 한 달에 한번 만나 안부를 묻기도 하고
무선통신에 대한 정보 공유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디지털시대로 접어들면서
무선통신기기를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이 곳에 모여 필요한 물품을 구하기도 합니다.
대전에서는 매월 넷째주 일요일 오전 8시 부터 오후 1시까지 열리고 하는데요.
아날로그의 추억을 잊지 못한 사람들도 종종 찾곤합니다.
어르신이 손자를 데리고 찾았는데요.
손자에게 안테나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있네요. 한번 들어볼까요?
▶ 남정호 / 대전시 유성구 장대동
이 안테나는 GP 안테나라고 그러는데 (TV안테나?) TV 아니고 무선 안테나 (무선안테나?) 할아버지가 무선 교신할 때 사용하는 안테나 옥상에 뾰족하게 서있는 게 그게 이 안테나란다. GP안테나 그리고 이거는 휩안테나라고 해가지고 자동차에 달고 다니는 안테나 (내비게이션?) 아니 내비게이션이 아니고 안테나 이렇게 보면 뒤에 달고 다니는 안테나가 있어 (아, 트렁크에 달려있구나) 그렇지, 뒤에 트렁크 쪽에다 달고 지붕에 달고 다니는 그런 안테나야. 자동차에서 무선 교신할 때 쓰는 안테나 이런 것은 CB안테나라고 여기 보면 CB라고 표시되어 있지. (CB-3) 이 CB안테나는 생활 무전기에 쓰는 안테나야. 안테나 종류가 참 많은데 이런 안테나는 HF 때 쓰는 단파, 단파용 안테나야. 멀리 미국이나 유럽에 있는 친구들하고 교신하는 거 그럴 때 쓰는 안테나지. 안테나 종류가 참 많이 있지. 예전에는 무선관련장비 위주로 나왔지만, 벼룩시장답게 군관련물건과 컴퓨터관련, 무전기, 생활용품, 시골장터에 있을법한 것들..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시장을 지속적으로 하고 운영있는 아마추어 무선연맹 대전본부는 순수한 비영리 자원봉사단체로서
평상시는 회원 상호간에 친목을 다지고, 국내는 물론 해외의 아마추어 무선사들과의 정보공유를 통하여 다양한 지식을 습득 하기도 하고 재난, 재해 시에는 최후의 통신수단으로서 국익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우선 아마추어무선사는 일정한 자격을 갗춰야만 운용 할 수 있습니다.
자격은 1급에서 4급까지 인데요 일반적으로 아마추어무선을 즐기시려면 3급,
또는 4급을 많이들 응시 하시는데요. 한국 아마추어무선연맹에서 시행하는 교육을 통해
과목면제를 받거나 무 시험으로 아마추어무선사가 되는 방법이 있습니다.
재난 또는 재해 시 에 유선 또는 무선통신인 전화기와 휴대폰, 인터넷 포함으로
이러한 것들이 두절 되었을 경우 아마추어무선사들로 독자적인 네트웍을 구성하여 정보를 전달, 수용하고
통신이 복구될 때 까지 그 임무를 대신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러니 참으로 요긴하고도 꼭 필요한 취미활동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래서 정크시장은 아마추어무선연맹에게는 없어져서는 안될 문화 중 하나인 것같습니다.
우리 미래의 아이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고요.
▶ 김주완 / 대전시 유성구 계산동
할아버지랑 같이 과학관 가려다가 시장에 잠깐 들리게 됐습니다. 이것저것 많이 봤어요. 그리고 중고 물건들을 많이 봤어요. 안테나요. TV 볼 때 사용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신기했어요. 안테나에 이런저런 종류가 많이 있어서 신기했어요.
국립중앙과학관의 협조로 매달 이 행사가 함께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파와 통신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라면
매월 넷째주 일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국립중앙과학관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CMB시민기자 김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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