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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떠나는 청년들, 심각한 인구유출

기자김형식

등록일시2018-03-12 18:50:34

조회수5,099

사회/스포츠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대전시의 상징과도 같았던 인구 150만 광역시라는 타이틀이 이제는 옛말이 되어버렸습니다. 전문가들은 세종시로의 인구 유출을 우선 지목했고 지지부진한 개발과 미흡한 복지 등이 인구 감소를 가속시켰다 분석인데요. 이 같은 악재 속 대전의 버팀목이 되어야 할 청년들도 대전을 등지고 떠나고 있습니다. 김형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일자리를 찾아 대전을 떠나는 청년층이 날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전을 빠져나간 인구 중 취업대상인 25세에서 34세는 2천 700백 여 명으로, 2016년에 비해 2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 정우승 / 대학생
대전에 거주하고 있어서, 대전지역에서 취업하고 싶은데 기업이나 취업자리가 부족해서 다른 지역으로 (취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청년들이 대전을 떠나는 이유는 대전의 구조적인 일자리 문제가 꼽히고 있습니다.

지역 대학을 졸업해도 마땅히 취업 할 양질의 일자리가 없는 겁니다.

졸업 후 청년들은 불가피하게 타 지역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가게 됐고, 그 곳에 자연스레 정착하게 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조만형 교수 / 한남대학교 행정학과
과거보다 수도권이 지나치게 비대해지다 보니 결국에는 젊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서 수도권으로 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전의 취업자 수는 올해 들어 1만 2천명이 감소했습니다.

2017년 76만 5천 명에서 75만 3천 명으로 더욱이 감소했습니다.

취업 한파 속 안정적인 직장을 찾기 위한 공시생이 증가했고,

최저임금과 경기 여파로 신규 채용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 김태현 / 한남대학교 취업지원담당
대전지역 학생들의 경우에는 대전에서 취업하고 싶은 경우가 많은데 올해는 대전지역 기업들의 채용이 작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젊은 청년들의 대전 유출은 비단 일자리 문제만은 아닙니다.

대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주거공간을 마련하기 쉬운 세종으로 청년들은 이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전시에서는 청년층 잡기 총력에 나섰습니다.

취업지원금이나 전·월세 보증금 이자를 지난해부터 2,30대 젊은 층에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역 청년들에게 경제적 자립을 도와 이를 통한 인구 유출 방지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 류정해 / 대전시 인구정책담당
청년들이 직업적 안정을 통해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취업희망카드나 청년희망통장 등 청년 취업지원 및 일자리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산업 도시기반 조성과 쾌적한 주거 환경,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주력 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대전이 청년 유출을 막으면서 유입을 위해선 4차 사업과 관련된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 조만형 교수 / 한남대학교 행정학과
앞으로 특히 4차 산업시대에서는 대덕연구단지의 첨단 기술들이 4차산업 혁명의 산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대전과 세종 중간지점에 (4차산업과 관련한) 첨단 일자리만 있다면 굳이 서울에 가지 않아도 충분히 젊은이들이 (대전지역에)정주할 수 있는 여건이 될 것 같습니다.

 

대전의 미래 발전을 위해 청년들의 유출을 막아야 하는 대전시

 

▶ 김형식 기자 / CMB
대전지역 청년층의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소득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 CMB뉴스 김형식입니다.

 

(영상취재: 임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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