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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엄마’입니다.

기자황주향

등록일시2018-03-13 17:50:48

조회수4,171

사회/스포츠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CMB 희망나눔 프로젝트 디딤돌’이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면서도, 시각장애와 뇌성마비를 가진 자신의 딸아이를 끝까지 보살피며 살아가는 송점숙씨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황주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사회적으로 힘든 소외계층과 약자들을 함께 돕고 배려하며,
희망을 나누기 위한 CMB 희망나눔 프로젝트 ‘디딤돌’.

지역 어려운 곳곳을 직접 발로 디디며 ‘행복의 디딤돌’을 만들고 있습니다.

 

디딤돌 두 번째 편의 주인공은 대전 동구 판암동에 살고 있는 송점숙 씨. 두 살 때 큰 열병을 앓은 후 지체장애 3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모에게 버림을 받고 친구들도 쉽게 사귀지 못했지만,
성인이 돼 한 남자를 만나 어렵게 아기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마저 시각장애와 뇌성마비를 가지고 장애아로 태어났습니다.

 

▶ 송점숙
처음에는 눈만 그런 줄 알았어요. 걸어 다닐 줄 알았는데, 못 걷더라고요. (아이를) 어디다 갖다 버릴 수도 없고. 제가 버림을 받아봤기 때문에 그것(감정)을 알겠더라고요. 우리 엄마가 나를 버리고 갔으니까.. 나는 ‘내 자식만은 책임져야겠다.’ 라는 생각은 있었어요.

 

남편과 이혼을 하고 낳은 아들까지 낳으며 혼자 둘을 힘겹게 키우며 살아왔습니다.

어느 덧 듬직하게 성장한 아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잠시
집을 떠났지만 엄마 송점숙 씨는 두렵지 않습니다.

엄마와 함께여서 행복하다는 딸 김수진 씨가 있기 때문입니다.

 

▶ 김수진
(색깔 다르게-어때요? 엄마랑 있으니까?)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것보다 더 좋아요. (색깔 다르게-다리가 빨리 나으면 제일 하고 싶은 게 뭐에요?)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건.. 걸어서 어디 놀러가는 거요.

그렇게 딸은 엄마의 사랑으로 밝은 미소를 잃지 않고 있고, 엄마는 각박한 세상 속에서 딸이 혼자 헤쳐나갈 수 있게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날에는 대전 지역 봉사단체인 ‘사랑의 사다리밴드’ 회원들이 송점숙씨 모녀의 집을 수리해주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사랑의 손길들이 집안 곳곳에 전달됐고 어느덧 모녀의 얼굴과 집안에는 행복이 가득 찼습니다.


▶ 김춘이 회원 / 봉사단체 ‘사랑의 사다리’
부모 입장이니까, 저희도 자식을 키우는 입장이니까 조금 더 딸이 건강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런데 또 저렇게 밝은 모습을 보니까 너무 뿌듯하고 착하다는 그런 아름다운 그림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 조영숙 회원 / 봉사단체 ‘사랑의 사다리’
저는 많이 안 울려고 우는 것 별로 안 좋은 거 같아서 안 울려고 했는데, 수진이를 보니까 가슴이 아파서 울었습니다. 수진이 엄마도 (보면)같은 엄마로서 그 마음을 아니까 그냥 너무 슬펐습니다. 가슴도 아프고. 같은 부모로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한편, 대한SNS운영자협회 백운섭 회장이 게스트로 참여해 모녀가 그 동안 겪어온 슬픔을 같이 나눴습니다.

노래를 좋아한다는 김수진씨를 위해 백운섭 회장은 미리 준비해온 휴대용 마이크를 선물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한 명 한 명의 목소리와 힘은 작고 미약하지만,
함께 나누는 행복은 크다는 걸 알려주듯 김수진 씨의 경쾌한 노랫소리에 촬영현장에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 백운섭 회장 / 대한SNS운영자협회
영어에 ‘Present(프레젠트)’라고 ‘선물’이라는 뜻인데 다른 표현으로 ‘현재’라는 뜻도 있는데, (이렇게 와서 뵙고) 지금 이 순간이 이렇게 가치가 있고 값진 것인지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진아 고마워.


삶이 힘들고 사람이 그리운 이들에게 빛이 되어주고 있는
‘CMB 희망나눔 프로젝트 디딤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고 있는 디딤돌 프로젝트는 방송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CMB뉴스 황주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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