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도로 위에 움푹 파인 구멍을 포트홀이라고 하죠.
아스팔트에 비가 스며들면서 구멍이 생기는건데,
해빙기를 맞아 도로 곳곳에 포트홀이 생겨 운전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김종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도로를 달리던 자동차가
갑자기 쿵 소리와 함께 크게 흔들립니다.
도로 위 지뢰, 포트홀입니다.
차량의 타이어는 찢어지는것은 물론이고, 휠까지 손상돼 한밤중 견인차의 신세를 졌습니다.
갑자기 만난 포트홀은 운전자들에겐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 김순기 / 대전시 유성구 원신흥동
천천히 서행으로 주행 중이었는데 갑자기 쿵 하는 소리가 나더니 차체가 덜컹하면서 흔들렸습니다. 차가 부서진 줄 알았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차가 돌을 밟은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계속 주행을 하고 있었는데 차체가 계속 오른쪽으로 기울어져서 주행이 이어져서 정차를 하고 확인해보니 타이어를 확인했더니 타이어는 찢어져있었습니다. 휠의 경우 긁혀서 많이 손상돼 있었습니다.
포트홀은 아스팔트 속에 비가 스며들어 접착력이 약해지면서 발생합니다.
▶ 김종혁 기자 / CMB
요즘처럼 날씨가 풀리고 비가 내리면서 도로 표면이 떨어져 나가
이처럼 깊게 패인 포트홀이 자주 발견됩니다.
수분이 스며들어 약해진 도로위로 무거운 물건을 실은 큰 차가 지나가면 더욱 쉽게 부서집니다.
달리던 자동차가 포트홀을 만나게 되면 바퀴와 차체에 손상을 주게 됩니다.
특히 야간에는 포트홀 유무를 시각적으로 판단해 회피운전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렇다 보니 도로 곳곳에 움푹 들어간 곳을 피하기 위해 차량 바퀴가 빠지기 전 급커브를 하거나 급 감속 이뤄져 자칫 2차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운전자들의 피로감은 배로 쌓일 수 밖에 없습니다.
▶ 김명수 교수 / 한밭대학교 도시공학과
사고의 여러가지 교통사고 자동차의 파손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대전시에서 지속적인 예산 확보가 필요합니다. 예산 확보를 통해서 도로를 유지관리할 수 있는 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방법들을 접근을 해두면 안전사고 측면에서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운전 중 포트홀을 만나면급하게 핸들을 꺾어 피하려고 하기 보다는
속도를 줄여 천천히 지나가는 것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CMB뉴스 김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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