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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세 미만 특수교육대상자 무상교육 영아학급

기자박현수

등록일시2018-04-03 19:46:28

조회수5,156

사회/스포츠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만 3세 미만 장애 아동의 조기교육과 장애 중증 예방을 위해 대전에서 특수교육대상영아를 위한 교육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 교육은 장애영아의 발달 수준에 맞는 1대 1 맞춤형 수업뿐 아니라, 무상으로 진행돼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취재에 박현수 기잡니다.

 

<기사>
고소한 튀밥 위에 앉아 냄새를 맡아보고,
손으로 직접 만져보며 촉감을 느낍니다.


장애의 조기발견과 중증 예방을 위해 3세 미만의 특수교육영아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영아학급’

대전에서도 지난 2014년부터 시행돼 올해도 27명의 영아들을 대상으로 특수교육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이차숙 교육지원국장 / 대전 동부교육지원청
발달이 지연된 영아에게 무상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 2개의 영아학급을 특수교육지원센터 내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아학급의 지원대상은 유치원에 입학하기 전인 2015년 이후 출생한 자로서 발달이 지연된 영아로, 현재 영아학급 학생 수는 5명입니다. 대상자로 선정된 영아에게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수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수교육대상영아의 발달 수준에 따라, 연간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선생님과의 1대 1 맞춤형 특수교육을 통해 영아들의 오감을 자극하며 성장 발달을 이끌어 냅니다.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체계적인 특수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매 수업마다 부모와의 상담도 빠짐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임경희 교사 / 대전 동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1대 1 맞춤형 수업을 통해 아이들의 특성에 맞는 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업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업 후 학부모님들과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정연계활동을 통해 부모님들의 협력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병원 재활 치료를 다니다 새로운 특수교육을 받게 된 영아들은
매주 3차례 진행되고 있는 영아학급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하고 있습니다.

직접 만져보고, 체험하며 매 수업마다 새로운 배움을 얻어가는 자녀들을 보며, 부모들도 역시 큰 기쁨을 얻고 있습니다.

 

▶ 김효신 / 영아학급 학생 학부모
재활을 받고 있는 병원 치료실에서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추천을 받아서 알게 됐고요. 지난해 3월부터 1년 정도 교육을 받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1대 1로 아이에게 맞춤형 교육을 해주다 보니 그런 부분에서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나 싶어요. 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일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가기 힘든데... 아이에 맞춰서 수업을 해주니까 굉장히 만족합니다.

 

초기 아동기는 뇌의 신경 과소성이 매우 높을 뿐 아니라, 발달 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기입니다.

 
따라서, 정상 발달의 큰 도움이 되는 이 시기에 교육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아이에게 올바른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최자영 교수 / 대전'ㅇ'대학병원 재활의학과
결정적인 (초기 아동기의 교육) 시기를 놓치지 않고, 조기 중재를 통해서 아동에게 정상 발달에 대한 적절한 자극과 학습을 제공한다면 아동의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고요. 또한, 장애를 극복하고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영아학급은 연중 수시로 대상자를 접수 받아 진행되고 있지만,
인원이 초과되면 대기자명단에 포함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3세 미만의 특수교육 대상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체계적인 시스템과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이차숙 교육지원국장 / 대전 동부교육지원청
영아학급 대상자 수 확대를 위해 병원이나 복지관, 각종 치료실로 영아학급에 관한 안내문을 배부하고 있습니다. 대전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영아학급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유치를 통해 모두가 행복한 대전교육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영상취재 임재백)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평등하게 주어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

치료와 교육을 병행하는 장애 아동들에게 더 강조되어야 할 사항입니다.

 

▶ 박현수 기자 / CMB대전방송
장애아동들이 교육으로부터 소외받지 않도록 관련기관의 노력과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CMB뉴스 박현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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