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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B집중토론, 끊임없는 자살 문제! 희망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들자

기자김형식

등록일시2018-04-16 19:45:34

조회수5,603

사회/스포츠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사회는 날이 갈수록 계속 발전하고 우리들의 삶은 윤택해지고 있지만 자살이라는 현상은 사회적인 문제로 한국사회에서 계속 대두되고 있는데요. 자살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인지, 해결방안은 없는 것인지에 대해 CMB집중토론에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보도의 김형식 기자입니다.

 

<기사>

OECD 회원국 가운데 대한민국은 2003년 이후 지금까지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살률이 교통사고 사망률을 넘어선 지금, 한국 사회는 자살이라는 상처에 멍들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 원방연 과장 / 대전시 보건정책과
2016년 기준 10만 명당 (자살인구가) 25.6명으로 OECD 평균 12.1배입니다. 자살로 사망한 숫자가 1만3천 92명 그리고 약 하루 평균 36명으로 매 40분마다 한 명 꼴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그래서 교통사고 사망률과 비교하면 2.5배 되는 상황입니다.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와 과도한 업무, 취업난까지 다양한 문제들이 자살 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한국사회에서는 20~30대 젊은 층에서 자살률이 높은 상황.

청년들은 냉혹한 현실 속, 삶을 이어가겠다는 의지조차 꺽인 채 자살이라는 최악의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 정택수 센터장 / 한국자살예방센터
청소년들은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진로문제 등이 있고 특히 2016년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대 자살률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20대들은 현재 취업문제 같은 것들이 많이 심각한 원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30대, 10대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문제들은 결국 개인의 문제보다는 사회적인 차원의 연관성이 많이 있습니다.

 

▶ 원방연 과장 / 대전시 보건정책과
올 3월 30일 서구 엑스포 다리에서 세종시의 고교생이 투신해서 사망한 사건이 있었고, 그리고 대전시 BRT 담당 공무원이 자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과도한 업무량이라든지 스트레스로 인해서 우울증이 생겼고 치료를 받지 못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사회의 큰 문제로 자리 잡고 있는 자살문제. 무엇보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자살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인 제도나 대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고 있는 현실입니다. 더 이상 자살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가의 문제로 보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자살 예방 교육이나 사회적 제도 정비 개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 유제춘 센터장 / 대전시 정신건강복지센터
OECD 국가 중에서 대한민국이 자살률이 1위라는 것을 말씀하셨는데 그것보다 더 안타까운 것은 자살률 1위라고 하는 문제를 우리가 지켜온 지가 10년이 넘었다는 겁니다. 그런데도 본격적인 사회적 대책이 나오지 않고 그것을 위한 충분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 가장 더 큰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국가의 사회적 제도 개선 뿐 아니라 주변사람들의 관심과 행동도 중요합니다.

자살을 시도한 사람들의 경우 이전에 자신의 고민을 주변사람들에게 미리 털어 놓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으며

자살 징후를 보이는 사람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질문을 통해 현재 상태를 알아보며 자살 시도를 막는데 도움을 줄 수 도 있습니다.

 

▶ 박미앙 통합사례관리사
(주변에서) 질문하는 것을 굉장히 부담스러워했던 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저를 이해하고 상대방을 이해함으로서 어려운 부분들을 같이 나눌 수 있는 문화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지역에서 공동체가 활성화되고 그러면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유제춘 센터장 / 대전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을 시도해서 사망한 사람들을 추후에 봤을 때 자살을 암시하는 행동이나 말을 보였던 것들이 80~90%정도 이야기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알아차리지 못하고 적절한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것들을 우리가 밝혀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그런 것들을 잘 찾아낼 수 있으면 자살을 예방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또한 누구나 손쉽게 미디어나 언론매체를 접할 수 있는 요즘.

패널들은 미디어나 언론매체에서는 자살 위험에 노출 돼있는 불특정 다수가 자살을 모방 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인지하며 신중한 보도가 될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혔습니다.

 

▶ 정택수 센터장 / 한국자살예방센터
특히 유명연예인이 자살했을 경우 보통 700~1,200명 정도 자살을 행동한다는 통계가 나와 있습니다. 유명연예인 같은 경우 가장 높았습니다. TV에서 장례식 장면을 며칠간 틀어주는 일도 있습니다. 이것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래서 언론방송에 미치는 영향은 사회적인 문제가 크기 때문에 특히 방송에 관련된 분들은 조금 자제해서 청소년들이나 자살위험 분들이 자살을 부추기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합니다.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죽음, 하지만 본인 스스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국가와 사회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하는 대한민국.

 

(취재기자: 김형식)

자살은 절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CMB뉴스 김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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