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대전시티즌이 지난 주말, 아산 무궁화의 홈경기에서 1대 2로 패했습니다. 강팀 아산에 맞서 강한압박으로 맞섰으나 후반 막판 허범산에 헤딩골을 내주며 패했습니다. 보도에 장보승 기자입니다.
<기사>
강팀 아산 무궁화를 맞아 선 수비 후 역습을 전술을 준비한 대전시티즌
경기 시작과 동시에 대전은 강한 전방 압박으로 아산의 패스를 차단하며 동시에 아산의 측면을 공략했습니다.
그러나 빠른 공격과 기술적으로 뛰어난 아산무궁화의 벽은 높았습니다.
전반 22분, 이재안이 가슴 트레핑으로 이어준 볼을 김민균이 달려오며 슈팅을 날려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후 대전은 공격 태세로 전환하며 동점골을 위해 아산의 양쪽 측면을 노렸습니다.
그 결과 실점 10분만에 동점골을 뽑아냈습니다. 전반 32분, 가도에프의 코너킥을 신예 김승섭 선수가 헤딩골로 마무리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후반 들어 양 팀 모두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습니다. 특히 아산은 공격수를 교체하며 대전을 거세게 몰아 부쳤습니다. 이에 대전도 외국인 선수 키쭈를 투입하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아산의 공격에 밀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후반 37분, 아산 조성준이 대전의 왼쪽 수비수를 따돌리고 올린 크로스 한 공을 허범산이 헤딩골을 넣으며 대전에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이후 추가득점을 위해 총공세를 퍼부었지만, 아쉽게 1대 2로 패했습니다.
대전은 아산을 상대로 세트피스와 강한 압박 등 상대 맞춤전략을 내세웠으나 체력적으로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 고종수 감독 / 대전시티즌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과 정신적으로는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기술이 좋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상대가 압박하면, 압박을 쉽게 당하고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해 보였습니다. 상대 팀 같은 경우는 기술적으로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저희들이 강한 압박을 해도 풀어 나오고 하다 보니까, 저희가 체력적으로 아주 힘들었던 경기였습니다.
한편 가랑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대전시티즌 선수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냈습니다.
▶ 최은정 / 대전시 유성구 노은동
아기들과 같이 축구 보러 왔습니다. 날씨는 춥지만, 선수들이 힘내서 꼭 대전시티즌이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대전시티즌 파이팅.
▶ 신소영 / 대전시 유성구 지족동
우리 둘째가 에스코트를 하게 돼서 대전 축구장에 오게 됐습니다. 고종수 감독님도 오랜만에 만나 뵙게 돼서, 너무 좋습니다. 대전시티즌이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대전시티즌 파이팅.
특히, 이 날에는 대전시티즌의 오랜 팬들이 자리를 지키며, 더 열띤 응원을 펼쳤습니다.
▶ 김태진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대전시티즌의 게임을 첫 라운드부터 쭉 봐 왔습니다. 첫 라운드는 준비가 되지 않고, 덜 훈련돼서 호흡이 잘 안 맞는 게임이었습니다. 라운드가 점차 올라가면서 선수들이 아주 잘 준비되고, 좋은 선수가 발굴되는 모습을 봅니다. 그리고 아산과의 게임에서, 경찰청의 국가대표급 선수들인 아산에 전혀 밀리지 않고 자기 게임을 할 수 있는 것을 볼 때 참 보기가 좋습니다. 거듭 경기가 지날수록 발전하고 있는 대전시티즌.
(취재기자: 장보승, 영상취재: 임재백)
대전시티즌은 오늘 21일, 대전 월드컵 홈 경기장에서 성남FC와 8라운드 경기를 치릅니다. CMB뉴스 장보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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