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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경기전망… 대전 흐림, 충남 활짝

기자이민정

등록일시2018-04-18 19:56:01

조회수4,884

교육/경제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대전과 충남지역의 기업경기 실사지수가 발표됐습니다. 경기 전망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수치인데, 대전은 전망이 다소 낮게 집계된 반면, 충남은 경기회복세가 기대된다는 평가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민정 기자?

 

[답변] 네, 이민정입니다.

 

1. 대전 지역 기업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상황이 어떤지 먼저 설명해주시죠.

 

[답변] 그렇습니다. 대전 지역에 있는 3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기업경기에 대한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를 나타내는 BSI가 기준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지난 1분기에는 93을 기록했고, 이번에는 99로 6포인트 정도 상승하긴 했지만, 기대감 기준치 문턱인 100을 넘지 못한 채 밑돌면서 낮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부문별 지수를 살펴보면 국내 매출은 112, 해외 매출은 110으로 기대치가 높은 편이었는데요. 국내,외 영업이익과 자금 조달여건 부문에서는 여전히 낮게 나타났습니다.

 

2. 반면 충남지역의 경우 뚜렷한 회복세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는데요. 충남지역의 BSI, 지난 분기보다 높은 편입니까?

 

[답변] 네, 충남지역의 BSI는 106으로 집계됐는데요. 기준치인 100을 넘어섰다는 점으로도 지역의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지난 1분기 대비 무려 21포인트 상승한 점에서도 대전지역에 비해서는 뚜렷한 낙관전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17, 섬유가 107로 높은 전망치를 나타냈고요. 화학은 103, 기계금속은 100으로 다소 낮은 수칩니다.

 

3. 이 경기전망이 실제 지역 경제 변동의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하는 만큼, 근로자들의 체감 지수를 파악하는 게 중요할 텐데요. 대전지역의 경기회복 전망이 낮은 이유에는 어떤 요인들이 있을까요?

 

[답변] 단적으로는 최저임금 인상을 들 수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최저임금 인상이 예년에 비해 그 인상폭이 매우 크기 때문인데요. 시행 초기에 잡음이 많았던 만큼,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고 2분기까지 그 여파가 이어질 것이란 기업들의 관측입니다. 또 하나는 오는 7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근로시간 단축인데요. 기업을 둘러싼 노동환경이 변화하면서 자연스럽게 기대심리가 위축된 것입니다. 또 대외적으로는 미국과 중국의 통상마찰, 환율변동과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위험요소가 될만한 요인들이 꾸준히 상존해있어서 경기 회복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국내의 수출환경 변화가 5년 전과 비교해 악화되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9퍼센트는 ‘악화했다’라고 답했고, 20.4퍼센트는 개선됐다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4. 네, 지역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해외 요인들도 궁금한데요. 2분기 경제 전망에 대한 대응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답변] 대전충남지역 제조업체들의 주요 수출 상대국은 미국이 22퍼센트로 가장 많았고, 동남아시아가 20.3퍼센트, 중국이 13.6퍼센트 순서였습니다. 기업들은 최근 계속된 미국, 중국과의 통상마찰로 거래처를 변경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5.8%만이 그렇다고 답했는데요. 또 최근 이어진 한미 FTA 개정 협상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개정을 하되,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답변이 48.4퍼센트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현재 협정이 상호 호혜적이기 때문에 미국을 설득해 현상을 유지해야 한다.’라는 답변이 28.1퍼센트로 그 뒤를 이었는데요. 이처럼 2분기 경제는 지역적인 부분이 아닌 대외적인 부분에서 그 전망과 수치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관계자는 ‘국내 기업을 둘러싼 노동환경 변화를 비롯해서, 미국과 중국 사이의 통상 분쟁이 2분기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불확실성에 의존하기 보다는 기업 스스로 경쟁력을 가지고 수출처를 다변화하는 방식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내부적인 노동환경 변화와, 외부의 통상환경 변화에 발맞춘 기업의 자생 노력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올해 접어들면서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2분기 대전 지역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이민정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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