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대전시노인복지관에서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어버이날 기념식 행사가 열렸습니다. 많은 인파가 모인 현장에는 풍물놀이부터 신나는 댄스 무대까지 펼쳐지며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행사들이 마련됐습니다. 김형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
경쾌한 사물놀이 장단이 행사장의 흥을 한 층 더 돋웁니다.
흥겨운 음악소리에 맞춰 여러 쌍의 커플들이 춤도 춰봅니다.
오랜만에 보고 듣는 즐거움에 어르신들에 기분은 어린아이처럼 한껏 들떠 오릅니다.
올 해로 46회째를 맞는 어버이날을 맞아 대전시노인복지관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됐습니다. 풍물공연과 댄스스포츠 공연 등 놀거리 뿐만 아니라 복지관 앞 의료건강서비스 부스를 운영해
어르신들이 무료로 치매상담, 청력과 시력검사 등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했습니다.
▶ 김홍훈 / 대전시 중구 대흥동
어버이날을 맞아 대전시에서 이렇게 (기념식을) 운영해주고 참 좋습니다. 무엇보다 여러 어르신을 위해 이런 행사를 마련했다는 것이 너무나 고맙고 감동적입니다.
▶ 이승수 / 대전시 중구 목동
지금 대전시노인복지회관에 방문한 지가 7년 정도 되는데 해마다 이런 행사를 해주는 것이 저같이 나이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큰 행운입니다. 꽃을 꼭 달아 주어서만이 아니라 이러한 정성을 보여주고 행사를 통해 삶의 행복을 전달해 주는 것 같아 상당히 기분이 좋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봉사 단원들 또한 뜻 깊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어르신들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맛있는 도시락도 만들어 드리며 참된 사회적 효행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약 5백 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한 이번 어버이날 기념식 행사. 봉사단원들은 지치고 힘들 법도 하지만 어르신들과 이야기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기념식을 찾아 준 모습에 그저 기쁘기만 합니다.
▶ 유기상 / 대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대전시노인복지관에서 이렇게 지역사회에 계신 어르신들을 위해서 효 문화를 실천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여하게 됐습니다. 어르신 분들과 직접 이야기 하면서 꽃도 달아드리고 지역사회 어르신 분들과 좀 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유희자 단장 / 사랑의 사다리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어르신들에게 반찬이나 도시락 봉사를 항상 했습니다. 오늘은 음식 봉사를 하게 됐는데 너무 즐겁고 항상 건강하신 모습으로 또다시 다음 행사 때 뵀으면 좋겠습니다.
예로부터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기리는 5월 8일 어버이 날.
▶김형식 기자 / CMB
어버이날을 맞아 진행된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에 대한 존중과 효행에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CMB뉴스 김형식입니다.
(영상취재 : 임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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