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를 만나 그들의 삶과 철학을 들어보는 CMB 대표 토크프로그램 <김영진의 집대성>. 이번 시간에는 납세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세종세무서 김해진 서장을 만나봤습니다. 황주향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들의 삶과 철학을 들어보는 김영진의 집대성.
이번 시간에는 납세자의 권익을 존중하고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노력하는
세종세무서 김해진 서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그는 일찍이 철도청에 근무하다가, 1983년부터 35년째 국세청에 몸담고 있습니다.
철도와 세무는 전혀 다른 분야지만 그는 새롭게 도전하는 모습으로 삶을 지향해왔다며,
특히 두 방면으로 특별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김해진 서장 / 세종세무서
처음에는 안정적인 직장인 철도청에 근무하려고 철도고등학교를 입학해서 졸업하고 발령을 받았습니다. (아, 철도고등학교를 나오셨군요?) 네, 졸업하고 발령을 받았는데 마침 강원도 외지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오래 근무하기에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젊은 나이에 새로운 도전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휴직을 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던 차에, 마침 세무대학이 그 때 새로 생긴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새로 시험에 도전해서 제가 세무대학 1기로 입학을 하게 됐습니다.
또한 그는 세무 관련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뿌듯함을 전하며,
세종세무서장으로 4개월 여 재직하고 있는 소회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세종세무서에서 하고 있는 세무조사나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탈세감시체계 등 업무를 설명하며
성실 납세가 최고의 절세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김해진 서장 / 세종세무서
모범납세자로 선정되시면 ‘모범납세자 증명서’를 발급해 드리고, 어떤 혜택이 있냐면 (사람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세무조사를 유예해드리는 혜택이 있습니다. 또 납세담보를 제공해야 할 때도 면제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항 출입할 때는 전용심사대로 우대받아서 출입할 수 있는 그런 혜택도 드리고 있습니다.
모범 납세자 선정 제도 뿐 아니라 그는 국세청에서 행하는 다른 제도들도
꼼꼼히 짚어 설명하기를 잊지 않았습니다.
특히, 평소에도 성실하고 검소한 삶을 살아가는 그는
그러한 그의 철학을 세무서 생활에도 반영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 김해진 서장 / 세종세무서
(저희 앞에 꽃이 있는데, 이 꽃이 생화가 아니라 조화입니다. 사무실에 조화가 굉장히 많습니다. 왜 조화를 이렇게 두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이것도 전부 국가 예산으로 구입하는 겁니다. 생화를 사면 이것을 매번 구입할 때마다 돈 즉, 예산이 들어가고 낭비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 조화로 하자.’고 했습니다. 행사할 때마다 재사용하면 그만큼 예산도 절감되지 않겠나 하는 그런 마음으로 조화를 이렇게 두게 됐습니다.
남에게 보여지는 모습보다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만족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김해진 서장.
그는 마지막으로, 퇴직을 앞둔 소감을 전하면서도 지역민들을 잊지 않고 챙기는 모습이었습니다.
▶ 김해진 서장 / 세종세무서
얼마 후면 새로운 전환기를 가지게 됩니다, 퇴직해야 하기 때문에. 그래서 그 이후를 준비하고 있는데, 제가 그동안 살아온 고마움이나 이런 것들을 지역민들과 호흡하고 싶어서 대화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황주향)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납세의 의무 아래,
세종세무서 김해진 서장은 앞으로도 납세자를 먼저 생각하고,
그들의 권리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CMB 뉴스 황주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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