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고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한 지 어느새 9년이 지났습니다.
대전 도심에서는 사진전과 이야기한마당등 추모행사가 진행됐습니다.
김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심 공원이 노란 풍선들로 물들었습니다.
어린아이가 고사리 같은 손으로 노란 리본에 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도 적어봅니다.
"보고싶습니다."
"그립습니다"
고 노 대통령을 추모하는 글들이 적힌 노란 리본들이 바람에 휘날립니다.
이날 만큼은 노란 손수건을 목에 두르거나 손에 차고 복장도 노란 색으로 통일했습니다.
서거 9주기를 맞아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조상연 / 대전시 서구 복수동
벌써 9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고 저의 딸이 7살인데 그분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는데 조금이라도 상기시켜주고 이제 평화의 시대가 열리게 되는데 정말 평화로운 세상을 맞았으면 하는 의미로 왔습니다. 벌써 9년이 되었다는 것이 감회가 새롭습니다.
▶ 최지호 / 수원시 장안구
추모식이라든지 행사가 있으면 다 참석하려고 합니다. 그냥 노란 풍선 뜻대로 함께하고 싶고 살아계시고 한번 만나 뵙지 못한 것이 가슴이 아픕니다. 저희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어머니, 아버지 다음으로 존경하는 분이 고 노무현 대통령입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발자취를 보여주는 사진전도 진행됐습니다.
노브레인의 공연과 이한철 안치환이 출연한 이야기 콘서트 형식의 시민추모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추모제에 참가한 시민들은 추모 기도도 올리고 추모 공연도 감상하며 노 전 대통령을 그리워했습니다.
▶ 유현근 / 충남 서산시
고 노무현 대톨령은 과거 변호사 시절에도 불우한 사람을 대변하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하시고, 사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쳤으며 대통령이 된 후 남북 평화를 위해서 노력한 사람으로서 우리 나라는 지금 남북이 갈라져 있는데 지금 저의 개인 생각으로는 평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최기호 / 충북 청주시
저는 고 노무현 대통령을 안 좋아했는데, 돌아가시고 나서 매일 유튜브 보고 있습니다. 제가 24시간 편의점을 하고 있는데 일 년에 한 번씩 밤잠을 세고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이 돼서 정말 고맙습니다.
지난 2년간 세종에서 진행됐던 추모행사가 이번엔 대전 도심 한복판에서 열렸습니다.
고 노무현대통령의 평화번영 의지를 되새기는 자리이자 깨어있는 시민들이 공감을 나누고 연대했습니다.
▶ 박범계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 을)
과거에 유림공원에서 진행했고, 세종시에서 했는데 대전 둔산권에서 추모문화제가 진행된 것은 처음입니다. 아무래도 문제인 대통령의 평화로운 한반도 구상과 관련돼 우리 국민들이 많이 좋아하고 있고 시민들이 많이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사람 사는 세상의 유지를 받들어서 기리고 그분이 하고자 했던 가치를 새롭게 하는 의미가 있겠습니다.
▶ 조승래 국희의원 /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 갑)
고 노무현 대통령은 한마디로 친구 같은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온 국민이 지금도 고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이 지금 문재인 모습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서 문재인 대통령을 보면서 고 노무현 대통령을 떠올리기도 합니다.
(취재기자 김종혁)
소탈하고 진솔했던 지도자를 잊지 않으려는 시민들의 마음이 다시 모아졌습니다. CMB뉴스 김종혁입니다
#CMB대전방송 #뉴스와이드 #굿뉴스 #대전시 #대전 동구 #대전 중구 #대전 서구 #대전 대덕구 #대전 유성구 #충청남도 #공주시 #보령시 #논산시 #계룡시 #부여군 #서천군 #금산군 #세종시 #추모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