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CMB와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가 함께 만드는 시민기자단 뉴스입니다.
부모님이 살고계신 모국을 찾아 자녀들과 함께 예절교육을 배우는 가족이 있었습니다. 대전효진흥원에서 삼대가 함께 예절을 배워 효를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는데요? 그곳을 박오덕 시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삼대(할아버지, 아버지, 손자)가 함께 절을 하며 예절을 배우고 있습니다.
지난 5.12일 미국에 살고 있는 한 가족이 부모님이 계시는 대전을 방문하여 아이들과 함께 대전 효문화진흥원을 찾아 예절을 배우고 효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공주영 교수 / 대전효진흥원
주환이 오른발 세우고 손올려...일어나 손 올렸다가 내리고 주환이 왼쪽으로 물러나...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예절교육을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여 자세히 배웠고, 아이들에게 자신 있게 가르쳐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 임운영 /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타운
특히 전통예절 같은 경우는 저희가 가르쳐주고 싶지만, 저희(부모자신)들도 온전히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 이번 예절과 효문화 체험을 함으로써 정말 제대로 저희 아이들에게, 한국문화에 대해 가르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정말 좋았고, 그러한 배움을 통해서 할아버지나 저희가족에게 공경하는 방법을 배운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고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문화인 예절을 배우면 자연스레 한글습득도 잘 할 수 있고, 사춘기에도 자기정체성을 잘 찾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하여 아직 어리지만 예절교육에 참여하여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 김민성 /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타운
한글만 배우는 딱딱한 교육이아니라 그 문화(한국)를 함께 배울 수 있어서 훨씬 더 좋고 또 한글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해요, 사춘기가 되면 다른 피부색 때문에 고민도 많이 하고 교우관계에 있어서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 아이들에게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면 어려움 없이 자라나면서 자긍심을 가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녀와 손주들이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정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번 예절교육을 통해 미국생활에서 더 확고한 한국인의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도 하였습니다.
▶ 임승수
예절교육을 통해서 제대로 된 한국인의 자긍심을 심어준 것 같고, 정체성을 가지고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써 미국에서 생활을 잘 할 것이라 생각 합니다.
해외에 살아도 예절교육은 필요하며, 부모님도 막연하게 알았던 예절을 확실하게 알고, 아이들에게 가르칠 때 한국의 문화를 아는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 공주영 교수 / 대전효진흥원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 배웠던 것들이 지금 당장은 표시가 안 나지만, 잠시지만 배웠던 것들이 언젠가는 생각이 날 것이고, 엄마 아빠가 정리가 되면 우리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멀리 외국에 있지만, 우리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고, 우리문화가 얼마나 아름다운 문화였던지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전의 효문화진흥원에서 삼대가 함께 예절을 배우는 시간은, 부모에게는 막연하게 알았던 예절을 정확하게 알아서,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있고, 해외에서 부모와 자녀가 한국인의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시민기자 박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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