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 대전방송 뉴스
‘선거’를 떠올리면 어떤 풍경이 떠오르시나요? 형형색색의 옷을 입고 거리 유세하는 장면, 또는 어깨띠를 두른 채 명함을 돌리는 모습들이 생각나실 텐데요. 이런 본격적인 선거전을 위해 후보들이 앞다퉈 후보등록에 나섰습니다. 주요 후보들이 일찌감치 등록을 마치면서 선거전도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취재에 황주향 기자입니다.
대전광역시장 선거에 도전에 나서는 후보들이 이른 아침부터 후보자 등록을 위해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았습니다.
각 후보들은 당 색깔에 맞게 넥타이를 착용한 채 차분한 분위기 속에 후보등록을 마쳤습니다.
여당 후보로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한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는 시종일관 밝은 표정을 유지했습니다.
제출한 서류를 확인받을 때는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앉아있기도 했지만,후보 등록이 완료된 뒤에도 꼼꼼히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붉은 색 넥타이를 맨 자유한국당 박성효 후보는 준비한 서류를 직접 들고 인사하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취재진을 향해 활짝 웃어 보이기도 하고, 선관위 직원과 서류를 확인하며 꼼꼼히 점검하며 (C.G OUT)
다른 후보들에 비해 여유로운 모습으로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바른미래당 남충희 후보도 민트색 넥타이를 맨 채 깔끔한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다른 후보들이 등록 절차를 밟는 동안 대기하며 서류도 점검하고, 취재진의 열띤 취재 경쟁에 놀라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았습니다.
노란 넥타이를 맨 정의당 김윤기 후보는 비슷한 시간대에 도착한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후보와 이야기를 나누며 긴장을 풀었습니다.
도착한 직후에는 초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입가에는 옅은 미소를 띈 채 준비해 온 서류를 천천히 점검했습니다.
후보 등록을 마친 네 명의 대전시장 후보들은 기자들의 질문에 간간히 인터뷰도 하며 정식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그런가하면, 출마를 선언했던 민주평화당 서진희 후보는 오전부터 진행된 중앙당 회의 끝에 불출마 선언했습니다.
대전광역시교육감 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발걸음도 이어졌습니다.
재선에 도전하는 설동호 후보와 이에 도전장을 내민 성광진 후보.
두 후보 모두 밝은 모습으로 서류에 직접 싸인을 하며 하나하나 꼼꼼히 살폈습니다.
특히,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설동호 후보와 성광진 후보는 서로 악수를 하며 건투를 기원했습니다.
한편 이렇게 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오는 5월 31일부터 본격적인 선거 유세에 돌입할 수 있습니다.
▶ 박종빈 홍보담당관 / 대전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과
후보자 등록을 했어도 5월 30일까지는 예비후보자 선거운동을 해야 합니다. 5월 31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데요, 공개된 장소에서 연설‧대담이나 거리유세가 가능하고 거리에 현수막 등도 붙일 수 있습니다.
대전에서와 마찬가지로 세종과 충남 지역에 출마하는 후보들도 일제히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세종시장에 나선 이춘희 후보와 송아영 후보는 첫 날 후보등록을 마쳤으며, 허철회 후보도 이튿날 선관위를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충남도지사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 그리고 무소속 차국환 후보도 충남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세종시교육감에는 최교진 후보와 송명석 후보가 등록 절차를 마친 뒤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되며, 충남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김지철, 명노희 후보도 이 날 등록을 마쳤으며 조삼래 후보는 이튿날 충남선관위를 방문하게 됩니다.
▶ 황주향 기자 / CMB
각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의 신호탄이 울렸습니다. 소리 없는 전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승리를 향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CMB 뉴스 황주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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