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 대전방송 뉴스
2008년 이후 10년 만에 단독 2위에 올라선 한화이글스가 1위 두산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하고, 격차도 2경기까지 좁혔습니다. 신바람 야구를 보여준 이 경기에서는 김태균과 호잉 등 중심타선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취재에 박현수 기잡니다.
두산 상대 5대 3 승리… 단독 2위 유지 · 위닝시리즈 기록
한화이글스가가 두산과의 시즌 5차전에서 5대 3, 승리를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기록했습니다.
초반 3점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간 두 팀의 경기 균형을 깨뜨린 선수는 김태균이었습니다.
7회말 1사 상황.
김승회의 135km 직구를 받아친 김태균은 시즌 6호 홈런.
연이틀 홈런을 쏘아 올리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여기에 바뀐 투수 이현승을 상대로 하주석의 쐐기포까지 터지며
한화는 두산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하고, 단독 2위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 하주석 선수 / 한화이글스
이번 주 두산·SK전을 많이 생각을 했고, 그렇기 때문에 지난주부터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두산과 아직 경기가 남아있고, SK와의 원정 3연전이 남아있기 때문에 조금 더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선수단 모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위 두산과의 3연전을 순조롭게 소화하고 있는 한화이글스는 한용덕 감독을 필두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똘똘 뭉치는 응집력을 발휘하며 가을야구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습니다.
▶ 이중화 해설위원 / CMB스포츠
1·2팀과 싸우고 있는 혼전 속에서 (이번 주 경기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보고 있지만, 한화이글스가 가장 좋아진 것은 ‘자신감’입니다. 어느 팀을 만나도 최근 역전승도 많이 하고, 특히 1점 차 승부도 지키고... (한용덕 감독은) 이번 주 3승 3패도 만족한다고 했지만, 제가 볼 때는 이번 주 4승 2패도 가능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2008년 이후 10년 만에 단독 2위에 올라선 한화이글스.
앞으로도 좋은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선발야구가 기본이 되는 마운드의 힘이 이어져야 합니다.
▶ 이중화 해설위원 / CMB스포츠
샘슨·휠러 외국인 투수가 워낙 잘 던져주고, 팀에 도움을 많이 주고 있지만, 3·4·5선발이 국내 선수잖아요. 용병 투수의 영향도 받으며, 서로 선의의 경쟁이 생기다 보니 한용덕 감독이 원하는 바를 잘 만족시켜주기 때문에 5선발 구도가 잘 이뤄지지 않나 생각합니다.
1위 두산을 2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게 된 한화이글스는 오늘 시즌 6차전에서 2005년 이후 13년 만에 두산전 스윕에 도전합니다. CMB뉴스 박현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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