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후보들의 공약 1호, 이어서 대전 대덕구청장 후보들 공약부터 살펴봅니다. 황주향 기자의 보돕니다.
대전 대덕구는 교통과 문화 등에 대한 소외론이 불거지기도,또 지역 낙후가 큰 문제로 대두되기도 했습니다.신도심 개발에 밀려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 인구 유출 문제까지 끊임없이 지적되어온 지역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두 명의 후보가 대전 대덕구청장에 도전장을 내고, 각자의 해법으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먼저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후보는 (전)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 운영위원장과 제6대, 7대 대전광역시의회의원 지냈습니다. 1호 공약으로는 대덕구를 ‘아이 키우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전하며 지역 인프라를 갖춰 인구유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박정현 / 대전 대덕구청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대덕구 인구가 점점 줄고 있습니다. 하루에 16명이 대덕구를 떠나고 있는데, 떠나는 이유는 크게 2가지입니다. 하나는 보육과 교육 문제, 또 하나는 대덕구에 문화적 기반 등이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이 두 가지 문제 때문에 떠나는데 그래서 저의 1호 공약은 ‘대덕구의 아이는 대덕구가 키웁니다.’ 라는 겁니다. 보육지원센터를 통해 아이들 임신부터 출산 그런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서 아이를 키우려면 대덕구에 와야 한다고 할 정도로 기반을 만들려고 하고요, 청소년들이 창의적이고 자립적인 성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겠습니다. 그것이 저의 가장 큰 공약입니다.
이밖에도 지역문화예술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문화 기반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공약들을 위해 ‘일 잘하는 구청장’이 되겠다며, 대화공단 산업예술촌 조성과 회덕 대덕문화재단 설립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 박정현 / 대전 대덕구청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일 잘하는 구청장이 되어야겠죠? 일하라고 뽑아주셨는데 일 안 하면 안 됩니다. 저는 ‘8년 연속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도 했고 공무원들이 뽑은 ‘일 잘하는 의원’이었습니다. 모든 구민들이 구청장이 되는 구민의 시대를 여는 것이 제 소망입니다.
한편 자유한국당에서 대전 대덕구청장 후보로 나선 박수범 후보는 민선 6기 대전 대덕구청장을 역임하고 전 대덕구의회 의원과 시의원을 지낸 경력이 있습니다.
박수범 후보는 1호 공약으로 관광에 초점을 맞춘 ‘관광메카 대덕구’를 만들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 박수범 / 대전 대덕구청장 후보 (자유한국당)
대청호를 바탕으로 한 대청호 힐링 레포츠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대표적인 공약입니다. 대청호에 유람선을 띄우고, 또 해맞이 공원에서 청남대까지 케이블카를 설치해서 주변에 관광인프라와 함께 대청공원 그리고 대청호, 로하스캠핑장이나 해맞이 공원을 하나로 묶어 관광상품화 해서 중부권 최대의 관광메카로 만드는 것이 대표적인 공약입니다.
또한 그는 민선 6기에 이어 7기에 이뤄져야 하는 여러 사업들에 대해 정책의 연계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러면서도 지역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무엇보다 현장을 잘 살피는 구청장이 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 박수범 / 대전 대덕구청장 후보 (자유한국당)
그동안 주민들과 SNS를 통해서 직접 소통하는 행정을 많이 펼쳤고, 특히 책상에만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장을 직접 나가서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처리하는 그런 행정을 많이 펼쳐왔습니다. 민선 7기에도 이러한 현장행정을 통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시키고 가장 소통 잘 하는 구청장이 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황주향)
여러 산업공단이 밀집한 탓에 생긴 환경문제나 지역 특유의 교통 소외문제, 그리고 인구유출론까지 다양한 문제를 떠안고 있는 대전 대덕구.
6‧13 지방선거 이후 시작될 민선 7기에 어떤 구청장과 함께 어떻게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대전 대덕구청장 선거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CMB뉴스 황주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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