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Google+ 공유
  • 인쇄하기
즐겨찾기회사소개지역방송회사소개위약금조회

제목

한 달째 꽁꽁 발 묶인 세종버스… 시민 불편 가중

기자이민정

등록일시2018-06-18 18:56:19

조회수5,463

사회/스포츠


■ CMB 대전방송 뉴스

[리포트]

 

<아나운서>
세종교통공사의 버스파업이 좀처럼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벌써 한 달째, 일부 노선은 운행이 중단됐고 시민들은 배차간격이 긴 임시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민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
평소라면 승객들을 태운 채 도로를 달릴 버스들이지만
운행은 중지됐고, 멈춰선 바퀴는 차고지에 정차돼 있습니다. 

 

지난 5월 23일 임금 인상을 이유로 시작된 세종도시교통공사 노조의 파업이, 노사 간 갈등으로 번지면서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겁니다. 대전 반석역과 세종 조치원을 오가던 1000번과 1004번은 경로가 축소돼 임시 전세버스를 통해 운행되고 있고 출근시간대 도심을 운행하던 꼬꼬버스 1번과 2번, 그리고 BRT 900번은 아예 운행이 중단된 상탭니다. 읍면지역을 도는 4개 노선 역시 민간 회사가 임시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사태가 이어지자 지난 8일, 시민단체의 참여로 한 차례 노사 간 교섭이 열렸습니다. 하지만 중재협상은 뚜렷한 성과 없이 갈등의 골만 깊게 남겼습니다.
 
노조 측은 임금인상과 함께 사측이 단행했던 직장폐쇄에 대한 부당노동행위 고발을,
사측은 막대한 운송수익 감소에 대한 대책 촉구를 주장하며 갈등의 평행선은 더욱 팽팽해지고 만 겁니다.

 

제 3의 중재자로 나서야 할 세종시 역시 전세버스를 긴급 투입하는 것 이외엔 별다른 대안 없이 파업을 지켜보고만 있는 상황. 게다가 지방선거 기간이 맞물리며 시장과 시의원이 부재한 상황에서 마땅한 중재나 협상 시도 논의조차 오가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파업이 출구를 찾지 못하면서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불볕더위에 전세버스를 갈아타기 위해 긴 거리를 걷거나, 길게는 1시간까지 들쭉날쭉한 배차간격을 기다려야만 하는 겁니다. 대중교통중심도시라는 이름을 자랑해왔던 세종시인만큼 전세버스만 추가하는 임시방편의 대책이 아닌 보다 근본적인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따끔한 지적도 잇따릅니다.

 

▶ 이복희 / 세종시 금남면
지금 한 달 가까이 세종시에 사시는 분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요. 그래서 하루빨리 회복이 되고 현재 저 같은 경우에도 1000번이 관광버스로 운행을 하고 있어요. 빨리 회복이 좀 되어서 여러 사람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끔 빨리 좀..

 

▶ 홍지민 / 세종시 종촌동
저 같은 경우는 한 시에 수업이 있으면 12시 50분에는 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데 그게 배차간격이 너무 늦어지다 보니까 한 시 넘어서 버스 오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수업에 늦는 경우가 많아서 불편한 것 같아요. 노사 간의 합의가 잘 되어서 빨리 파업이 끝이 나서 학교를 잘 다니고 싶습니다.

 

▶ 이민정 기자 / CMB 뉴스
파업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었고 버스는 오늘도 멈춰서있습니다. 특히 지방선거와 파업이 맞물리며 제 3의 중재자 없이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정작 피해를 보는 건 매일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입니다. 시민중심 행정을 펼치겠단 민선 7기 세종시가 신속히 나서야 할 가장 이유입니다. CMB뉴스 이민정입니다.

 

#CMB대전방송 #뉴스와이드 #굿뉴스 #대전시 #대전 동구 #대전 중구 #대전 서구 #대전 대덕구 #대전 유성구 #충청남도 #공주시 #보령시 #논산시 #계룡시 #부여군 #서천군 #금산군 #세종시 #세종버스 #파업

 

[Copyright (c) by cmbdj.co.kr, Inc. All rights reserved]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Google+ 공유
  • 인쇄하기
사진제목
대전·충남 대학병원 교수 집단 사직서 제출이채령 기자 [2024.03.28] [3,765]

[아나운서]대전·충남 지역 대학병원과 의대 교수 대다수가 사직서를 제출했거나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기사]26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의대교수 77.7%가 사직에 동의한 것으..more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구협의회, 평화통일 시민교..배지훈 기자 [2024.03.15] [3,451]

[아나운서]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구협의회가 ‘평화통일 시민교실’을 개최했습니다. [기사]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자문위원과 유관단체 회원 등 1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more
CMB, 충남 계룡 금암주공아파트서 행복데이 진행박현수 기자 [2024.03.14] [3,431]

[아나운서]CMB가 충남 계룡시에 있는 금암주공아파트를 찾아 환경정화활동과 전송망 합동점검 등 ‘행복데이’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기사]해당 아파트는 274세대가 거주 중이며, CMB 임직원은 아파트 주변 환..more
MLB 서울시리즈 야구대표팀에 문동주‧노시환 등 한..금채윤 기자 [2024.03.08] [3,491]

[아나운서]MLB 서울시리즈 개막전에 앞서 오는 17일과 18일에 이벤트 경기를 치를 한국 야구 대표팀 명단이 확정됐습니다.[기사]최종 명단 35명 가운데 한화에서는 투수 문동주와 황준서, 타자 노시환, 문현빈이 이..more
한화이글스 류현진 vs 문동주 빅매치 청백전 열려박현수 기자 [2024.03.07] [3,530]

[아나운서]오는 9일, 2024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을 앞두고 한화이글스 류현진과 문동주, 두 에이스 투수의 청백전 경기가 열렸습니다. [기사]12년 만에 대전 구장 등판 경기를 가진 류현진은 3이닝 1피안타 3탈삼..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