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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B 김화영의 이슈앤이슈] 자동차 타기 편한 대전, 그 이면에 숨겨진 함정

기자황주향

등록일시2018-06-21 18:20:13

조회수5,106

사회/스포츠

■CMB 대전방송 뉴스


대전은 ‘자동차 타기 좋은 도시’입니다. 도로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자동차에게는 후한 도시인데요. 그렇다보니 보행자나 대중교통 이용자 등 ‘사람’에게는 박한 도시가 아닐까 우려감도 생깁니다. 이와 관련해 ‘CMB 김화영의 이슈앤이슈’에서는 대전시 교통 문제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황주향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2017년 기준 대전시의 교통사고율은 자동차 1만대 당 110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 수준인 데다 대전시 교통사고율도 최근 3년간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이슈를 체크하고 토론하는 시사 정보 프로그램 김화영의 이슈앤이슈

대전 교통사고율 등 자료를 바탕으로 대전시 교통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먼저, 패널들은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보행자나 자전거 이용자 등 사람보다는, 자동차를 우선시하는 교통정책에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 김흥규 대표 /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피플
우리가 원활히 자동차가 다니기 좋고 길도 잘 뚫려 있다 보니 ‘자동차 위주의 도로’라는 겁니다. 자전거라든지 사람 위주가 아니고. 그리고 OECD 국가들은 대부분 시내 (제한속도가) 50km/h 이하라고 하는데 우리는 60km/h입니다. 그런데 말이 60km/h이지, 대전 노은동에서 큰 길 들어가는 곳은 거의 80km/h입니다.

 

▶ 우희창 대표 /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사실은 정책을 바꿔서라도 빨리 바꿔야합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육교나 지하도를 만드는 건 자동차가 빨리 가게끔 사람들이 위로 다니든 혹은 아래로 다니든 사람들에 불편을 주고 차는 편하게 가겠다는 겁니다. 이것이 ‘자동차 제일중심주의’ 정책입니다. 유럽에서는 교통 담당 공무원들이 차를 안 가지고 다닌답니다. 늘 걸어서, 자전거 타고, 혹은 대중교통 타고 다닙니다. 그래야 그 중심으로 교통정책이 바뀐다는 겁니다.

 

또한 음주운전 처벌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도 두 패널은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지난 4월 대전 서구에서 만취 운전자 차량과 충돌해 숨진 20대 배달원의 교통사고를 예로 들며,

‘도로 위의 살인자’ 음주운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머뭇거릴 때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김흥규 대표 /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피플
20대 배달원을 둔 어머니가 (당한 사건인데)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아들이) 숨졌습니다. 청와대 청원도 진행하고 했는데 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 기준이 강화되곤 있는데 (강화하자는) 관련 법이 국회 계류 중이라고 합니다. 이 계류 중인 법안이 상임위에 있다고 하는데, 빨리 통과되어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우희창 대표 /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사실 저는 음주운전을 ‘살인 행위’라고 봅니다. 그래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로 다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음주를 하고 운전을 하면 내가 사망사고를 낼 수도 있다는 걸 알면서도 음주운전을 했다고 봐야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봅니다.

 

한편 이슈앤이슈에서는 시에서 개선해야 할 점들에 대해 지적하면서도 새롭게 바뀌는 지역 도로에 대한 희망도 내비쳤습니다.

특히 국토교통부에서 지난 5월 도로 노면의 색깔 유도선 설치와 관리에 대한 매뉴얼을 제정하면서, 대전시에서도 15곳이 추가 확충된 ‘색깔 유도선’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 김흥규 대표 /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피플
저는 노은지구 살고 있는데, 시내에서 월드컵경기장 사거리 가기 전 노은지구 쪽으로 우회전 합니다. 그곳에 교통량도 참 많은데 언제부턴가 색깔 있는 도로 표시선이 몇 백 m 이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편했습니다. 시력이 나쁘거나 노약자인 분들도 사실 우회전 하려면 추월도 해야 하는데 선이 색깔별로 되어 있으니 똑바로 가기만 하면 갈 수 있습니다.


▶ 우희창 대표 /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제가 신탄진을 가다 보면 갑천 자동차전용도로에 신탄진으로 나가는 길에 분홍선을 해놨습니다. 그래서 더 안전하기도 하고 편리하기도 하고. 특히 고속도로 같은 경우에는 같은 우회전인데 한 쪽은 15m 전방에서 우회전, 한 쪽은 더 가서 우회전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네비게이션 봐도 헷갈려서 잘못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유도선을 만들어놓으니까 아주 편리했습니다.

 

(취재기자 : 황주향)
꼬리에 꼬리를 물며 지역의 많은 이슈들에 대해 살펴본 김화영의 이슈앤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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