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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돌아오기를... 사라지는 아이들, 우리지역 실태는?

기자황주향

등록일시2018-06-26 18:38:05

조회수4,961

정치/행정
■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전남 강진 여고생이 실종됐다가 숨진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도 매년 실종된 아동‧청소년 신고 건수가 1천여 건 이상 발생하고 있는데요. 우리 지역의 실종 아동 실태는 어떤지 알아봤습니다. 황주향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
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이 발견된 건 지난 24일.

생존했을 거라 믿었던 피해자가 00일만에 숨진 채 발견되면서 
실종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최근 대전에서도 아동실종 사건기 접수된 후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6시간만에 부모의 폼으로 안전하게 돌아갔습니다. 

이처럼 대전지역에서도 매년 아동‧청소년들의 실종 신고가 천 여 건 이상 접수되고 있습니다.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실종 아동‧청소년 신고 건수는 2015년에 1,161건, 2016년 1,147건, 지난 해에는 1,169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대부분 경찰의 수색을 통해 발견되거나 자진해서 귀가하는 등 해결됐지만, 여전히 16명은 발견되지 않아 행방이 불명한 상태입니다.

▶ 이창훈 교수 / 한남대학교 경찰학과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도 기준 대략 2만 명 정도 정상아동들이 실종됐고 지체장애아동 실종의 경우에는 대략 9천 건 정도가 됩니다. 실종의 원인별로 구분해보면, 범죄와 연루된 실종이 있을 수 있고 혹은 단순 실종이 있을 수 있는데 범죄와 연루가 됐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아동이 실종됐을 경우에는 상당한 위험성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 유인이나 유기, 가출, 길 잃어 보호자로부터 이탈 
▶ 실종아동 찾을 확률, 1주일 뒤에는 11%까지 떨어져

실종아동사건은 보통 유인이나 유기, 가출 또는 길을 잃는 등의 이유로 보호자로부터 이탈되는 경우 발생하며 

신고접수 후 골든타임인 48시간 내에 찾아 ‘장기실종아동’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18세 미만 아동 실종사건은 신고 후 12시간이 지나면 아이를 찾을 확률이 42%지만 24시간 후에는 32%, 

▶ 이창훈 교수 / 한남대학교 경찰학과 
관련된 위험성이라 하면 범죄 자체의 피해자가 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범죄에 이용당하는 즉, 범죄를 저지르는 데에 이용당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이 실종 아동들을 사회가 제대로 구제하지 못하고 찾지 못한다면 아이들이 성장해가면서 생존을 위해 행하는 일들이 범죄와 관련될 가능성도 상당히 높기 때문에 그런 것 또한 저희가 안고 있는 사회적 위험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밖에도 사회적 위험은 도처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18세 미만 아동 실종 건수도 최근 3년간 600여 건 이내로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며 끊임없이 나타났고

지난 2009년을 기준으로 실종 아동 1명이 발생했을 때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도 5억 8천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종아동 사건에 개개인이 아닌, 사회 전반적인 관심이 꼭 필요한 이
유입니다.

▶ 이창훈 교수 / 한남대학교 경찰학과
옛말에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고 하는 것처럼 실종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심’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비공식적인 사회적 관심 뿐 아니라 공식적인 사회적 제도를 통해 관심을 보여줄 수 있는 제도의 정착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문 등록제도’ 등도 확대‧시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자녀들에게 온전히 관심을 가지기가 힘든 요즘
경찰과 학교 측에서는 아동 실종 예방을 위한 대책 수립이 시급합니다.

특히 학부모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부모 교육’이 동시에 이뤄져야, 아이들에게도 등하굣길의 우범지역과 안전 사각지대를 파악해 미리 인지시켜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실종에 대비해 미리 지문이나 아이 사진, 보호자 인적사항 등을 등록해 놓는 사전등록제를 알아보거나,

내용 및 사진을 입력 후 문자 전송하는 #0182, 그 외 국번 없이 112 혹은 182번으로 빠르게 신고하는 것도 대처법이 될 수 있습니다.

수면 위로 떠올라 큰 이슈가 되기 전에는
사회적인 관심에서 벗어나 외면하기 쉬운 ‘실종 아동’ 문제.

한 번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이 수반될 때야말로
아이들은 밝은 웃음과 함께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CMB뉴스 황주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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