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연속보도 ‘우리 동네를 소개합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우리 지역 곳곳에 특색 있는 장소나 개성 있는 인물을 살펴보는 순서인데요. 이번 시간에는 지역민들의 손길로 빈집 앞 쓰레기 공터가 꽃밭으로 탈바꿈한 대전 중구 용두동을 둘러봤습니다. 황주향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 황주향 / CMB
행복한 우동소, 우리 동네를 소개합니다! 이곳은 정말 꽃도 피어있고 너무 화사하고 좋은데요. 오늘은 용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대전 중구의 용두동을 방문해봤습니다. 이 시간, 동장님 어디 나가 계신지 불러보겠습니다. 동장님~~~
▶ 이정노 동장 / 대전 중구 용두동 행정복지센터
네, 일일 리포터로 활동하게 된 이정노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에어로빅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마침 김은주 회장님 계시네요. 안녕하세요~ 용두동 에어로빅팀이 대단하다고 칭찬이 자자한데, 어떤 점에서 그렇습니까?
▶ 김은주 회장 / 대전 중구 용두동 에어로빅팀 ‘언니쓰’
저희는 20대에서 80대까지 그 연령층이 다양합니다. 저희(중구)가 뿌리축제나 용신제와 같은 큰 행사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저희가 동원 돼서 항상 동네에서도 인지도도 높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 이정노 동장 / 대전 중구 용두동 행정복지센터
아~ 우리 에어로빅 팀이 ‘효 문화 중심도시 중구’를 실천하고 계시네요. 팀워크도 중요할 텐데 회원 간의 팀워크는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 김은주 회장 / 대전 중구 용두동 에어로빅 팀 ‘언니쓰’
저희는 위로는 80대에서 아래로는 2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다보니까 언니들은 섬기고 동생들은 그만큼 또 배려함으로써 조금씩 양보하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팀워크에 대해 따로 신경 안 쓰고 그 (배려) 자체가 하나의 팀워크로 여겨서 팀워크 하나만은 자신 있습니다!
▶ 이정노 동장 / 대전 중구 용두동 행정복지센터
아, 네. 그렇군요. 그럼 그 대단한 실력을 말로만 하면 안 되니까 시청자 분들을 위해서 실력 한 번 보여주시죠!
▶ 김은주 회장 / 대전 중구 용두동 에어로빅 팀 ‘언니쓰’
네, 그럼 직접 들어가셔서 한 번 보시겠습니다. 따라오세요!
회원들을 따라서 저도 에어로빅을 한 번 해봤는데요. 저 좀 잘하는 것 같지 않나요? 어머니들보다는 어색하지만 이것 보여드리려고 엄청 연습했습니다. 좀 더 보실까요?
캬~ 대단하죠? 용두동 에어로빅 팀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주 5번이나 나와서 연습을 하곤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실력도 최고, 팀워크도 최고입니다! 앞으로도 에어로빅 팀 ‘언니쓰’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해주세요!
▶ 이정노 동장 / 대전 중구 용두동 행정복지센터
모처럼 운동했더니 아주 땀이 많이 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용두동의 명문 서대전 초등학교 뒷길에 나와 있다 보니 바람도 시원하고 아주 좋습니다.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은 꽃과 과일을 주제로 한 벽화가 조성돼있네요. 마침 우리 회장님도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이렇게 멋진 벽화가 어떻게 조성된 건가요?
▶ 박종각 회장/ 대전 중구 용두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우리 동 주민들이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에서 초등학교 뒷담을 이용해서 등굣길을 제대로 만들기 위해 벽화 사업을 한 것입니다.
▶ 이정노 동장 / 대전 중구 용두동 행정복지센터
그렇군요. 요즘에는 동 주민들이 함께하는 사업이 중요한데 용두동에 혹시 이 사업 말고 같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있나요?
▶ 박종각 회장/ 대전 중구 용두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네, 저희 용두동에서는 폐가를 철거해서 깨끗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꽃밭 쉼터’를 만들었습니다. 그 장소를 우리 주민들의 쉼터로 잘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 여기서 가까운가요?) 네, 가깝습니다. (그럼 저희가 안 가 볼 수 없죠! 즉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정노 동장 / 대전 중구 용두동 행정복지센터
저는 다시 자리를 옮겨 꽃밭 쉼터에 와있습니다. 아주 이곳에 여름꽃이 활짝 피어서 오는 손님을 반기고 있습니다. 비싼 토크존(Talk zone)도 있네요. 여러분도 한 번 와보세요! 아이구, 마침 우리 회장님 꽃밭을 가꾸고 계신데요. 더운데 이렇게 혼자 하고 계시네요?
▶ 이영숙 회장 / 대전 중구 용두동 통장협의회
이곳은 원래 폐‧공가였는데 쓰레기더미가 너무 많이 쌓여있어서 동 주민들이 꽃밭을 만들게 됐습니다. 계절별로 꽃을 새롭게 조성하면서 주민들의 쉼터로 만들게 된 겁니다.
▶ 이정노 동장 / 대전 중구 용두동 행정복지센터
이렇게 예쁜 쉼터가 있는 동네는 용두동 밖에 없는 것 같은데, 주민들 자부심도 대단할 거 같은데요?
▶ 이영숙 회장 / 대전 중구 용두동 통장협의회
네, 대단합니다. 사실 다른 동에서도 폐‧공가 정비 사업을 많이 하고 있는데 대부분 텃밭이나 주차장으로만 많이 사용합니다. (용두동은) 대전에서는 유일하게 구민들이 꽃밭으로 일구게 되어서 계절마다 새롭게 조성하면서 보람도 느끼고 기쁨도 배가 됩니다.
▶ 이정노 동장 / 대전 중구 용두동 행정복지센터
어휴~ 우리 부녀회장님 또 여기 나오셨네요. (물 한 잔 드시고 하세요.) 아이구, 고맙습니다! 여기 오래 사신 주민으로서 우리 꽃밭 쉼터가 만들어지기 전과 후 분위기가 사뭇 다를 텐데, 직접 느끼시는 다른 점이 있나요?
▶ 김병희 회장 / 대전 중구 용두동 새마을부녀회
예전보다 너무 많이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폐가에서 나는 쓰레기 냄새로 이 길이 아니라 다른 곳으로 돌아서 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 사업을 하고 나서 일부러 이곳을 찾아서 지나가게 되고, 또 우리가 직접 가꾸는 꽃이라서 더 애착이 가고 자라나는 모습도 보고 싶고 또한 정이 많이 간다고 하는 게 옳습니다. 지치고 힘들 때 누구든지 이 꽃밭쉼터에 오셔서 잠시 휴식 하시면 금세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 이정노 동장 / 대전 중구 용두동 행정복지센터
아, 역시 그렇군요. 제가 잘 찾아온 것 같네요.
보세요. 예쁘죠~? 이곳은 원래 빈집들이 많고 쓰레기더미가 많은 골목이었습니다. 지붕 높이까지 쓰레기가 쌓이고 밤이 되면 어둡기까지해서 무섭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주민들의 손길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 주민들
역시 용두동, 최고야!
저희 용두동은 주민들 스스로 어둡고 칙칙한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자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작은 실천이 용두동을 행복하게 해줍니다. 행복한 용두동!
주민들의 표정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으로 점점 더 발전해나갈 우리 용두동에 여러분들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오셔서 용두동 동장! 저를 찾아오시면 친절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꼭 오실 거죠? 용두동 구경오세요~~~
CMB ‘우리 동네를 소개합니다’는 지역 밀착형 방송으로서 지역민들과 함께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지역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소통할 수 있는 ‘우동소’, 대전 중구 용두동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MB뉴스 황주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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