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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B 희망나눔프로젝트 디딤돌] 한 달 20만 원… 마음만은 따뜻해요!

기자황주향

등록일시2018-07-10 17:56:45

조회수3,747

사회/스포츠

■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CMB 희망나눔프로젝트 디딤돌’. 이번 시간에는 좁은 단칸방에서 노인연금비 20만 원만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늘 웃음을 잃지 않는 배정섭 씨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보도에 황주향 기자입니다.

 

<기사>
▶ 간질병에 걸린 딸 간호하며 살아가는 배정섭 씨 사연 담아
▶ 아내와는 30여 년 전 사별… 다른 자식들은 타지에 거주

단칸방에 수북히 쌓인 잡동사니와 한데 어우러져
살고 있는 배정섭씨 몸하나 눕히기 어렵지만 이 공간은 배씨의 유일한 보금자리입니다.

 

아내와는 30여 년 전 사별했고 간질병에 걸린 딸을 간호하며
배정섭 씨는 이 집에 40여 년째 살고 있습니다.하지만 평생을 열심히 살아온 그에게 삶은 냉혹하기만 했고,

자식들은 각자의 생계에 바빠 1년에 한 두 번 찾아올 뿐입니다.

▶ 배정섭 / 대전시 서구 정림동
(자식들 더 자주 오라고 하시지 그러셨어요.) 본인들 먹고 살기도 바쁘고 직장에 다니고 그러는데... (아버님 혼자 9남매 키우실 때 그 때도 힘드셨을 거잖아요.) 우리는 부모님 덕분에. 아버님 어머님이 다 키우셨지. 우리는 아무것도 몰랐어요, 어려서. (어디 불편하신 데는 없으세요? 아프시거나.) 몸도 안 좋죠. 마음이 괴로우면 자연스럽게 병이라는 건 오는겁니다.


▶ 단칸방 생활 40여 년… 노인연금비 20만 원으로 한 달 버텨

배정섭 씨의 한 달 생활비는 노인연금비로 나오는 20만 원.

그나마도 아픈 딸을 보살피고 병원비나 약값으로 쓰고 나면
턱없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그는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80대의 연약한 몸이지만, 그 누구보다 강인한 ‘아버지’이기에

항상 자식들을 생각하고 걱정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 배정섭 / 대전시 서구 정림동
변하지 않고 살면 됩니다. 지금까지는 남한테 아무런 몹쓸 짓 하지 않고 사니까, 애들이. 그러니까 그거 하나가 참 좋은 거죠.

CMB 희망나눔프로젝트 디딤돌에서는 이런 배정섭 씨의 사연을 듣고
그의 집을 방문해 함께 하는 기쁨을 선물했습니다.


▶ CMB 희망원정대와 이야기 나누며 웃음 되찾아

아무도 찾아오지 않던 집 마당에서 다 같이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
잊고 지냈던 ‘가족’들에 대해 자랑도 하고 나니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외로움에 지친 배정섭씨를 위해 희망원정대가 경로당과 텃밭으로 나섰습니다. 

경로당에서 한데 모여 치킨도 같이 먹으며 수다삼매경에 빠지기도 하고

텃밭에서는 가지와 고추 등 수확의 기쁨을 나누며
외로움을 잊었습니다.

 

▶ 배정섭 / 대전시 서구 정림동
좋았죠. (어떤 게 가장 좋으셨어요?) 아, 서로 만나서 기분도 좋고. (사람들이) 자주 와서 도움도 주고 서로 의지하고 위로해주면 좋죠.

힘든 여건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배정섭 씨를 보며
이 날의 게스트로 참여한 양종훈 대표도 마음 한 구석이 따뜻해졌습니다.

그리고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다짐했습니다.

 

▶ 양종훈 대표 / ‘ㄷ’ 엔터테인먼트
진짜 올해 안에 가장 행복했던 날이었다고 봅니다. 지금 독거 어르신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제가 조금이나마 힘이 된다면 계속 지속적으로 ‘봉사’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기부든 방문이든 청소 봉사든 그런 것들을 다 해드리고 싶습니다.

 

나눔과 배려로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CMB희망나눔프로젝트 디딤돌.

(취재기자 황주향)
우리지역의 가슴 따뜻하고, 행복 가득한 이야기를 전하는 디딤돌은 CMB 채널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CMB뉴스 황주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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