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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공감이 만드는 공동체의 힘! 세종 꿈마을 활동가

기자장복환

등록일시2018-07-11 18:53:20

조회수4,079

사회/스포츠


■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평범한 주부들이 모여,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미담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세종지역 장애학생들의 꿈을 담은 사진전을 준비하고 있는 세종 꿈마을 활동가를 장복환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사>
건물 한 켠에 자리한 사무실에 주부들이 머리를 맞대고 섰습니다. 며칠 후 선보이게 될 첫 전시회를 준비하기 위해섭니다.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주부들이지만, 이들은 세종시 도시재생대학 9기 졸업생으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거쳐 마을활동가로 활약중입니다. 지난 4월 수료 후, 이들이 준비한 첫 프로젝트는 세종지역 장애학생들의 꿈을 사진으로 담아보자는 것이었습니다. 마을활동가로서, 지역구성원간의 편견과 차별의 장벽을 없애는 일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발걸음이었습니다.

 

▶ 이일주 팀장 / 세종 꿈마을 활동가
(팀원들 모두가) 봉사하겠다는 마음이 있었고, 무언가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의지가 기본적으로 있었기 때문에(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장애인 관련 교육도 받았고, 저희들끼리 공부도 하고... 준비과정에서의 걱정은 있었지만, 함께 작업한 아이들에 대한 걱정은 별로 없었어요... 막상 만났을 때, 아이들이 너무 해맑고, 예뻐서(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촬영당일, 본인들의 꿈을 카메라에 담으며 한없이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에 오히려 미안했다는 활동가들은 그들이 함께해야 할 이웃이고, 전혀 이질감 없는 지역의 미래라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 박정옥 / 세종 꿈마을 활동가
“아이들이 작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제가 그동안 편견을 갖고 있지는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이 아이들도 장애아로 태어났지만 꿈이 있구나... 자신의 꿈을 나타내는 옷을 입고, 포즈를 취할 수 있구나...”


이번 사진전의 모델 중 한명인 채윤이의 어머니 이혜진씨는 꿈마을 활동가의 일원으로, 어려서 유난히 예쁘게 꾸미는 것을 좋아했던 딸의 꿈을 세상에 알릴 수 있는 이번 프로젝트가 더욱 깊은 감회로 다가옵니다.

 

▶ 이혜진 / 세종 꿈마을 활동가
“(아이가)굉장히 좋아했어요... 화장하고 예쁜 옷 입는 것을 워낙 좋아하는 아이여서 이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누군가 예쁘게 화장도 해주고, 한복도 입고... 그 자체가 이아힌테 너무 즐거웠던 것 같아요.
같이 살아가는 것... 너무 당연한 일인데 경계가 있잖아요... 장애를 가졌다는 것 때문에.. 그런데 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 그 경계를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세종시 꿈마을 활동가들은 모두 열 두명으로, 3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과 각기 다른 재능을 가진 주부들입니다. 팀을 이끌고 있는 이일주 팀장은 17년전 방송국 분장실에서 근무했던 전직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이번 사진전의 분장과 소품, 의상을 담당했습니다. 또한, 팀원들은 청소년교육과 상담, 다채로운 봉사경험 등을 바탕으로, 열악한 상황속에서도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한 각자의 재능을 모두 쏟아냈습니다.

 

▶ 최수자 / 세종 꿈마을 활동가
“장애에 대한 편견이나 무지가 있었고, 활동가 중에 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어머니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 분들을 위해 무언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동안 너무 무관심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직은 부족함이 느껴지는 첫 시작이지만,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평범한 주부들의 당찬 포부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튼실한 결실을 가늠하게 합니다.

 

▶ 정성임 / 세종 꿈마을 활동가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꿈을 이룰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꿈마을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던 중에 첫 번째 ‘꿈날개 프로젝트’를 통해서 아이들의 꿈을 서로 힘을 합쳐 만들어 보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도 또 다른 사람의 꿈을 소개하겠죠... 저희는 그 꿈을 소개하고 함께 공감하고, 같이 이루어 가보는 그런 모임이 될 것 같아요”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프로필 사진전은 ‘너의 꿈에 날개를 ’이라는 주제로 세종시청과 세종시 교육청 등에서 연이어 개최됩니다.

 

(취재기자 장복환, 영상취재 김형기)

마을활동가들은 이번 전시가 장애인에 대한 인식전환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의 모든 구성원이 행복한 꿈을 꾸는 그 날까지 더디지만 의미있는 발걸음을 내딛겠다는 의집니다.

 

▶ 이일주 팀장 / 세종 꿈마을 활동가
“서로가 우선 알아가고... 이를 통해 함께 만났을 때 힘들기 보다 서로 배려하는 일이 문화적으로 조성된다면 다 같이 살아가기에 좋은 세상, 도시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그런 마음이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이혜진 활동가 / 서채윤 학생 어머니
“엄마 눈에는 항상 예쁘고, 항상 사랑스러운 채윤아! 채윤이가 꿈꾸고 있는 사랑을 전하는 미스코리아의 꿈을 꼭 이루길 바라고,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 지금처럼 채윤이의 아름다운 마음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랄게... 사랑해...

 

CMB뉴스 장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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