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 대전방송 뉴스
부의장 선출 등 문제와 관련해 일주일 동안 운영되지 않고 있는 대전 중구의회가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의회 파행이 거듭되면서 구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보도의 김종혁기자입니다.
▶ 김종혁 기자 / CMB
6.13 지방선거 이후 각 의회들은 의회구성과 기초자치단체장으로부터 업무보고 받으며 첫 회의일정을 소화해야합니다.
대전지역에서는 시의회를 포함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한 구의회는 이 과정이 평탄하지 못합니다.
대전 중구의회 임시회가 한창 진행중인지만
빈 자리가 눈에 띕니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됐지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이번 일정을 전면 보이콧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의장 선출을 놓고 의원간에 다툼이 일어난 중구의회.
중구의회는 임시회를 열고 부의장 선출을 수차례 시도했으나
민주당 의원 6명이 참석하지 않으면서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의장단 구성이 무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7명과 자유한국당 5명으로 구성된 중구의회는
민주당 내에서 합의 추대했지만 정작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한국당에서 단독 입후보한 부의장 당선을 막기 위해 거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서명석 의장 / 대전 중구의회
의장으로서 지혜와 덕이 부족한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해서 12분의 중구의원들이 나와서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문성과 책임성을 높인다며 정당 공천제에 유급제까지 도입한 기초의회.
지역민들의 대표로서 일을 시작하기도전에 파행이 되자 구민들은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있습니다.
▶ 중구민 (음성변조)
무슨 일이 있어도 사이좋게 지내야지. 싸우기만 하면 그 사람들이 안되잖아요. 원만하게 지냈으면 합니다.
▶ 중구민 (음성변조)
기초의회는 개인적으로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최소한 광역시나 도의회 정도만 있어도...
(영상취재 임재백)
기초의원들은 밥그릇 싸움만 하다 시간과 세비만 낭비할 게 아니라 자질을 높이고 구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구로서 진정한 역할을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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