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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우‧동‧소! 우리 동네를 소개합니다 - 대전 서구 월평2동 편

기자황주향

등록일시2018-07-13 18:50:29

조회수4,438

사회/스포츠

■CMB 대전방송 뉴스

 


연속보도 ‘우리 동네를 소개합니다’. 금요일마다 우리 지역 곳곳을 둘러보는 순서인데요, 삭막한 도심 속 자연의 정취와 과거 선사시대 옛 선조들의 숨결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대전 서구 월평2동을 찾아가봤습니다. 황주향 기자의 보도입니다.


▶ 황주향 / CMB
행복한 우동소, 우리 동네를 소개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가 있고 또 역사를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는 대전 서구 월평2동을 방문해봤습니다. 아니, 근데 동장님이 여기서 자연을 느낄 수 있다고 해서 왔는데 도저히 어디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동장님 어디 나가 계신지 불러보겠습니다. 동장님~ 어디 나가 계세요~?

 

▶ 이근수 동장 / 대전 서구 월평2동 행정복지센터
 네,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가 밟고 있는 황토 느껴지시나요~? 저는 서구 월평동 인근 도심 속의 황톳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 황톳길을 걷고 있는 주민을 만나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 황톳길 자주 걸으시나요?

 

▶ 강지숙 / 대전시 서구 월평2동
네, 저는 무더운 날씨에 등산과 같은 무리한 운동 대신 일주일에 3~4번 (이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황톳길 구간이 끊어진 곳이 좀 있습니다. 그런 것을 보완해주시고 계절마다 꽃을 좀 심어주시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이근수 동장 / 대전 서구 월평2동 행정복지센터
 아, 단절돼 있는 황톳길을 더 연장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으시네요. 그럼 또 다른 바람 있으신 분 있을까요?

 

▶ 조데레사 / 대전시 서구 월평2동
네, 저는 우리 동네 쉼터인 이 황톳길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이런 길을 만들어줬다는 것이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이 주변에 보시면 큰 길도 많아 차들이 많이 다니는데 우리가 걷기에는 좀 삭막해 보입니다. 그래서 꽃을 계절마다 좀 바꿔주시면 더 좋을 것 같고, 다른 곳에 사는 주민들도 많이 찾아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근수 동장 / 대전 서구 월평2동 행정복지센터
 아, 그러면 꽃도 심어주고 길이 연결돼있으면 건강도 챙기고 월평 2동이 더 행복한 동네가 되겠네요!

(동장 나레이션)
백문이 불여일견! 주민과 황톳길을 걸어 봤는데요.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콘크리트 바닥에만 익숙한 도시민들에게 이 황톳길은 편안한 휴식처가 되고 있는데요. 황톳길은 시민들 산책 코스와 운동 코스로 제격입니다.

 

▶ 이근수 동장 / 대전 서구 월평2동 행정복지센터
네, 저는 자리를 옮겨서 선사유적지에 나왔습니다. 선사유적지는 서구의 대표적인 유적지인데요, 선사유적지를 둘러보기 전에 이곳이 어떻게 발견됐는지 역사 속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잔디도 푸르고 날씨도 화창한 게,
아이들 데리고 와서 둘러보기도 좋네요!

 

▶ 이근수 동장 / 대전 서구 월평2동 행정복지센터
선사유적지를 둘러보기 전에 이곳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선사유적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씀 좀 해주세요.

 

▶ 조자은 위원 / 대전 서구 월평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곳은 1991년 3월에 한국토지개발공사에서 둔산 택지개발공사를 하던 도중 우연히 발견된 곳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현재까지 최초로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유물이 한 곳에서 출토됐다는 대단한 역사적 의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 이근수 동장 / 대전 서구 월평2동 행정복지센터
월평2동 주민 한 사람으로서 이런 유적지가 있는 것에 대해서 매우 뿌듯하시겠어요.

 

▶ 조자은 위원 / 대전 서구 월평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네, 맞습니다. 역사적 의미도 크지만 살아보니까 정말 이곳이 (좋은 게) 최초의 인문지리서인 이중환의 택리지에도 보면 대전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이라고 했습니다. 게다가 여기서는 3개 시대에 걸친 선사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곳 인근이라는 그런 뿌듯한 자부심도 있고, 그래서 벌써 25년째 열심히 이곳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 좋은 곳에 산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근수 동장 / 대전 서구 월평2동 행정복지센터
그렇군요. 우리지역에 이런 터가 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군요. 그럼 한 번 둘러볼까요?

(동장 나레이션)
제가 역사공부를 평소에 많이 하지는 못했는데,
오늘만은 모범생입니다!
신석기부터 농경생활을 하면서 움집을 지었다고 하는데, 우리 선조들 대단하죠? 이런 걸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 이근수 동장 / 대전 서구 월평2동 행정복지센터
선사유적지에 지킴이가 있다고 하는데, 지킴이는 어디에 있나요?

 

▶ 김영제 위원장 / 대전 서구 월평2동 주민자치위원회
네, 지킴이는 사람이 아니라 이 나무입니다. (나무요?) 네, 그렇습니다. 선사유적지를 개발하면서 토목공사 하며 나무를 전부 벌채 했습니다. 그런데 이 동네 주민들이나 오래 사시던 분들이 ‘선사유적지에 꼭 상징적인 물건을 하나 둬야겠다.’ 생각하고 쫓아왔답니다. 그래서 마지막 나무가 벌채되던 그 때. 여기 톱 자국 보이시죠? (네, 톱자국 있네요.) 이걸 베려고 하던 찰나에 말려서 아직까지 선사유적지를 지키며 상징적인 나무로 서있습니다.

 

▶ 이근수 동장 / 대전 서구 월평2동 행정복지센터
아, 이 선사유적지가 나무를 지키고 있어서 여기가 더욱 더 발전되고 사랑받는 공원이 되고 있군요. 잘 알겠습니다!



아, 우동소 시청자 여러분들께만 비밀인데요.
선사유적지는 24시간 무료 개방입니다. 꼭 오세요!

이외에도 우리 월평2동은 주민과의 화합과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등으로 늘 주민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시청자여러분~ 오늘 보여드린 선사유적지와 황톳길 다음 이 시간에 꼭 보고 오세요. 숙제에요!

 

▶ 황주향 / CMB
CMB ‘우리 동네를 소개합니다’는 지역 밀착형 방송으로서 지역민들과 함께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지역민들이 쉽게 소통하고 접근할 수 있는 ‘우동소’, 대전 서구 월평2동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MB뉴스 황주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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