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충남에서는 최근 연일 30℃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지속적인 고온으로 인한 농작물과 축산물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피해현황과 관리법에 대해 김형식 기자와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답변] 네, 김형식입니다.
▶ 김형식 기자 / 010-9745-1077
1. 최근 폭염으로 인한 가축폐사와 온열질환으로 인한 피해발생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충남도, 닭 12만 8천 마리 · 돼지 160두 폐사
▶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율… 작년 대비 28% 증가
네, 최근 연일 3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가축 폐사 등 농가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장마 후 찾아온 폭염으로 지금까지 닭 75만 3천 마리 등 가축 79만 마리가 폐사해 42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한 수치인데요.
충남도의 경우 닭 12만 8000마리, 돼지 160두가 연일 이어진 불볕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죽어갔습니다.
가축 뿐 아니라 사람들도 더위와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충남도에서는 35도가 넘는 폭염 속에 24명의 온열질환자가 추가로 발생해 올 들어 37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서 진료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2. 네, 이처럼 계속되는 폭염 속 농작물과 축산물 관리가 중요한 시기인데요. 어떠한 방법으로 가축과 농작물을 관리 할 수 있는지 방법에 대해 설명해 주시죠.
▶ 벼, 물 흘러대기 실시 · 규산과 칼륨비료 사용
▶ 선풍기 · 환풍기 최대한 이용… 축사지붕에 그늘막 설치
네. 폭염 주의보나 경보 등 지속적인 고온은 작물의 생육부진과 양분결핍으로 인한 수량감소 초래 등의 피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폭염특보가 지속되면 벼는 물 흘러대기를 실시하며 규산과 칼륨비료를 더 주는 것이 유리합니다.
밭작물은 토양수분 증발과 지온상승을 억제시키고 채소나 과수의 경우에는 정기적 관수실시로 토양이 적당한 습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채소는 탄저병과 역병, 진딧물 등 병해충 방제를 실시하고 과수는 미세살수를 함으로서 과비대 등 생육이 불량해지는 것을 방지하며 햇빛데임으로 과피를 보호하기 위해 봉지를 씌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축은 식욕저하와 발육부진, 질병발생 등의 피해가 나타나므로 고온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소, 돼지 등 가축은 축사 내부 온도 상승을 억제해야 하며, 시원한 물을 자주 갈아주고 충분한 양을 공급해야 해줘야 합니다.
환기창이나 통풍창을 이용하여 항상 시원한 바람이 축사내로 들어오도록 조치하고, 천정이나 벽 단열재 부착으로 복사열 상승 방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고온시에는 선풍기·환풍기를 최대한 이용하고, 축사지붕과 운동장에 물 뿌리기와 그늘막을 설치해 온도를 낮춰주는 것도 좋습니다.
3. 폭염에 잘 대비하기 위해서 농ㆍ축산물을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 농업인의 건강관리에도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일할 때 주의사항은?
▶ 갈증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
▶ 통풍이 잘 되는 작업복 착용… 챙 넓은 모자 · 밝고 헐렁한 옷
농업인은 기온이 올라가는 오후 12시에서 5시 농작업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농작업을 해야 할 경우 휴식시간을 짧게 여러 번 하고 시설하우스나 야외 작업 시 통풍이 잘 되는 작업복을 착용해 몸의 열을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폭염 시에는,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며 어지러움과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하여야 합니다.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겨 옷을 풀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닦아 체온을 내려야 하며, 환자에게 수분보충은 도움 되나 의식 없는 경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하며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네, 농업과 축산업에 종사하시는 모두가 올 여름 폭염으로 인한 농축산물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김형식 기자 수고했습니다.
[답변] 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김형식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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