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 대전방송 뉴스
전국으로 폭염이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충남지역도 예외는 아닌데요. 자세한 내용 충남도보건정책과 응급의약팀 박미애 팀장과 전화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1. 먼저 바쁜 와중에 전화연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국적으로 폭염이 계속되면서 열사병이나 탈진 등으로 응급실을 찾는 사례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충남지역의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은 어떻습니까?
충남도는 어제까지(7.23.)까지 6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남성이 46명, 여성이 16명이었으며, 연령별로는 20~40대가 19명, 50대 14명, 60대 이상 어르신은 29명이었습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을 가지신 분은 24(38.7%)명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온열질환별로 보면 열탈진으로 내원한 환자가 35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발생장소는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많이 발생하였으며, 주로 야외 작업장(19명)이나 논/밭(11명)에서 일하시던 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때 이른 폭염으로 충남도에서는 일찍부터 온열질환 감시체계 가동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감시체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언제까지 운영되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네, 충남도는 지난 5월20일부터 질병관리본부, 시군 보건소, 도내 21개 응급의료기관과 함께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하였습니다. 응급의료기관에서는 전날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다음날 오전10시까지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하여 일일보고하고, 사망자가 발생 시에는 즉시 보고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의료기관 일일보고 현황을 시군 보건소에서 1차 확인, 도에서 2차 확인 후 질병관리본부에서 최종 승인을 받는 시스템입니다. 이러한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은 9월말까지 지속될 예정이지만, 기상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비소식이 없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앞으로도 온열질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는데요. 특히나, 온열질환에 취약한 고령자는 야외활동으로 인해 위험성이 더욱 높은데요. 도에서는 향후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요?
우선, 온열질환자로 병원에 내원하신 60대 이상 어르신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46.7%를 차지하고 있어, 노숙자나 어르신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시군별로 무더위 쉼터를 4,334개 운영하고 있습니다. 쉼터를 이용하기 어려운 거동 불편 또는 독거 어르신들은 재난도우미 9,179명이 가정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안부를 묻는 등의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온열질환에 노출되지 않도록 일상생활에서 실천 하는 온열질환 예방법을 홍보하고 교육하여 건강을 지키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위에 취약한 어린이, 노약자에 대한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충남도 관련 부서와 함께 지속적인 예방활동을 강화하겠습니다.
4. 네. 마지막으로 충남도민들께 온열질환에 관련해, 당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올해는 폭염이 일찍 시작되었고 장기간 지속될 예정이라 하니, 낮에는 최대한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자제하여 주시고, 부득이하게 야외활동을 할 경우 햇빛을 차단하는 양산을 이용하거나 모자를 착용하여 주시고, 바람이 잘 통하는, 헐렁하고 밝은 색의 옷을 입어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탈진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수분을 섭취 하여주시기 바라며, 탈수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기저질환을 가지신 분들은 건강이 악화 될 수 있으니 더욱 수분섭취에 신경써주셔서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네. 지금까지 충남도보건정책과 응급의약팀 박미애 팀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CMB대전방송 #뉴스와이드 #굿뉴스 #대전시 #대전 동구 #대전 중구 #대전 서구 #대전 대덕구 #대전 유성구 #충청남도 #공주시 #보령시 #논산시 #계룡시 #부여군 #서천군 #금산군 #세종시 #온열질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