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파행을 겪었던 대전 중구의회가 제214회 임시회에 의원들이 모두 참석하면서 정상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의원들은 사과와 함께 앞으로 구민을 위한 정치를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김학준 기자입니다.
제214회 임시회가 열린 대전 중구의회,
빈자리를 보였던 지난 모습과 달리 이번 임시회에는 의석이 가득찼습니다.
파행으로 출석하지 않았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하면서 의회활동이 재개됐습니다.
또한, 그 동안 속을 태우던 중구의회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진
중구민들이 방청석을 가득 매웠습니다.
그동안 구민의 뭇매를 맞은 중구의회는 서명석 의장의 사과와 함께 시작됐습니다.
▶ 서명석 의장 / 대전 중구의회(더불어민주당)
구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께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리며 제214회 임시회를 개의하겠습니다.
이번 회기는 회기 결정의 건과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건, 부의장선거의 건의 일정이 진행됐습니다.
12명의 대전 중구의원이 출석한 가운데 의사일정은 차질 없이 이어졌습니다.
의회파행의 시발점 중 하나였던 부의장 건은 ‘자유한국당 김연수 의원’이 단독 입후보한 가운데 회의 상정 후 투표가 진행됐습니다.
재적의원 12명이 전원 투표에 참석했고, 김연수 의원은 찬성 9표, 반대 0표, 기권 3표를 기록하며 과반수로 선출됐습니다.
김 의원을 비롯한 중구의원들은 거듭 사과를 전하며 앞으로 원구성과 중구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약속했습니다.
▶ 김연수 부의장 / 대전 중구의회(자유한국당)
20여 일 파행을 겪다 원구성이 됐습니다. 그동안 구민들께서 걱정 많이 해주셨는데 뒤늦게 원구성이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열심히 낮은 자세로 섬기고 의회가 화합하고 구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부의장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 박찬근 의원 / 대전 중구의회(더불어민주당)
이번 중구 파행에 대해서 중구의원들은 전적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구민들에게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 부의장 선출을 계기로 다시 회의가 속개됐고 다 같이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여러 민원 상담 건에 대해서 발로 뛰는 의원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한편,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육상래 의원을 의장으로 합의 추대했으나 서명석 의원이 선출됐고 이를 자유한국당과의 ‘야합’으로 규정하면서 파행이 시작됐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자 시민단체와 구민들은 의원들에게 세비 반납 요구 등 거센 비판과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회기에는 상임위원장과 위원 선임이 이루어지고, 앞으로 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어 중구의회의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영상취재: 임재백)
파행과 더불어 기초의회 무용론이 꾸준히 제기된 중구의회,
▶ 김학준 기자 / CMB
이번 임시회를 통해 기초의회 무용론을 잠재우고 구민을 위한 정상적인 의정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을지 지속적인 관심과 견제가 필요한 때 입니다. CMB뉴스 김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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