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올 시즌 5승 5패, kt를 상대로 팽팽한 상대전적을 기록한 한화이글스가 9회말 2아웃, 정근우의 역전 쓰리런 홈런으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습니다. 또 한 번의 감동의 드라마를 만들어낸 한화이글스인데요. 짜릿했던 경기 주요 장면 정리했습니다. 취재에 박현수 기잡니다.
9회 말 2아웃 2,3루 상황.
kt에 2대 3으로 뒤진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정근우가 초구를 공략해 큼지막한 아치를 만들어냅니다.
시즌 5호 홈런 · 개인 통산 3번째 끝내기 홈런… kt전 ‘위닝시리즈’ 견인
올 시즌 5번째 홈런, 개인 통산 3번째 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린 정근우의 활약으로 한화이글스는 팽팽했던 kt전 상대전적을 깨고 위닝시리즈를 가져갔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헤일을 비롯해 이태양과 안영명.
두 불펜 투수의 뒷받침이 돋보였습니다.
고열 증세로 잠시 휴식을 가졌던 헤일은 kt에 피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무난한 호투를 이어갔고, 이태양과 안영명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단단한 마운드의 힘을 과시했습니다.
타선에서는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해준 최재훈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최재훈은 3회 올 시즌 첫 마수걸이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고, 투수들을 잘 리드하며 안방마님 역할을 충실히 했습니다.
▶ 최재훈 선수 / 한화이글스
이제 총력전으로 투수들이 다 던져야하기 때문에 제가 어떻게든 리드를 해야 하고, 투수들이 잘 던지고 있으니 포수들이 리드만 잘 하면 투수들이 잘 던질거라고 믿고, 저희가 더 공부하고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한 번의 역전승으로 감동의 드라마를 만들어낸 한화이글스.
CMB스포츠 중계석에서는 대전 동구의회 이나영 의장이 함께해 무더위속에 투혼을 펼치는 한화이글스를 응원했습니다.
▶ 이나영 의장 / 대전 동구의회
확 트인 야구장에서 보니까 너무너무 영광스러웠고요. 구민들이 즐겁게 경기를 관람하는 동안 보이지 않는 중계석에서는 애를 쓴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한화이글스 선수들이 너무 잘 하고 있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서 가을야구까지 갈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한화이글스, 파이팅!
잠시 2위에서 내려앉기는 했지만, 가을야구 순항을 이어가는 한화이글스를 응원하는 팬들의 열정은 폭염 속에도 이어졌습니다.
▶ 박찬호 / 대전시 대덕구 중리동
3년 만에 직관 왔는데 너무 기분 좋고요. 한화 선수들 너무 잘 해서 기분 좋고, 올해 가을야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안동건 / 세종시 아름동
오랜만에 한화이글스 경기 보러 왔는데 너무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있어서 좋고요. 우리 형님들과 같이 온 만큼 꼭 이기는 경기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화이글스 파이팅!
올 시즌 59승 45패 리그 3위를 기록 중인 한화이글스는 주말 NC전을 통해 2위 탈환을 노립니다.
CMB뉴스 박현숩니다.
(취재기자 박현수, 김형식 / 영상취재 임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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