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19호 태풍 솔릭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6년 만에 한반도에 상륙하는 태풍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기상청은 목요일 오후 대전 인근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세력까지 강해지고 있어서 대비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김종혁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발생할 때만 해도 약한 소형이었지만, 지금은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전한 19호 태풍 '솔릭'
기상청은 솔릭이 22일 제주도에 접근해 23일 오후에는 대전 인근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당초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을 높게 봤지만, 동쪽에 있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태풍 경로가 서쪽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기상 당국도 솔릭이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우리나라 대부분이 태풍의 오른편, 위험반경에 들게 됩니다.
다만, 북태평양고기압이 얼마만큼 확장하느냐에 따라서 태풍의 이동 경로는 아직 매우 유동적입니다.
태풍 솔릭은 2012년 이후 6년 만에 우리나라에 상륙해 전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태풍이 됩니다.
▶ 홍순희 예보관 / 대전지방기상청
북상하는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22일 오후부터 23일 사이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 또는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태풍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전을 관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지역에서는 긴장 속 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시는 제19호 태풍 ‘솔릭’북상으로 교통시설물 피해 예방을 위해 지하차도를 비롯한 침수우려 취약도로와 교통시설물을 일제 점검하는 등 재해대비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습니다.
시민안전실과 별도로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지하차도 배수불량 예상지 등 총 15종 2만 5천 2백여 개의 시설물을 자체 점검한 후 시설보강을 비롯한 안전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자연재난 대비를 위한 자체 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긴급조치와 신속한 복구시스템을 구축합니다.
한편, 6년전 발생한 태풍 산바가 우리나라 마지막으로 관통한 태풍인 가운데 역대 7번째로 많은 재산 피해를 남겼고 당시 강시 초속 40m의 강풍과 400mm의 폭우를 쏟아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취재기자 김종혁, 김학준 / 영상취재 임재백)
기상청은 밀물 때 해일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때문에 해안가 피서객이나 관광객들은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습니다. CMB뉴스 김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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