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Google+ 공유
  • 인쇄하기
즐겨찾기회사소개지역방송회사소개위약금조회

제목

CMB희망나눔프로젝트 디딤돌, 아이들과 내 삶의 봄날을 만들어가요!

기자황주향

등록일시2018-09-04 19:07:45

조회수4,988

사회/스포츠

■ CMB대전방송 뉴스 

 

CMB 희망나눔프로젝트 디딤돌. 이번 시간에는 갑작스레 남편을 떠나보낸 베트남 국적의 당치베남 씨를 만나봤습니다. 홀로 두 아이를 씩씩하게 키우고 있는데요. CMB 희망나눔 원정대가 함께한 그 따뜻한 동행을 황주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 남편과 수 개월 전 사별… 두 아이와 씩씩하게 살아가려 노력해

단란한 네 식구가 함께 살아가던 당치베남 씨 가족.

저 멀리 베트남에서 남편만 믿고 한국으로 건너온 지도 7년 째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두 아이들과 의지해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 가족들과 식사를 하던 남편이 갑작스레 쓰러졌고,
작별인사를 할 겨를도 없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 아빠는 언제 돌아오냐며 물을 때면 애써 다른 대답을 찾아야 했지만, 당치베남씨는 이럴 때 일수록 더욱 이를 악물었습니다.

 

▶ 당치베남 / 대전시 동구 천동
언니들 말씀처럼 아이들 열심히 키워야 해요. (맞아요, 아이들 열심히 키워야 합니다.) 남편이 처음 세상을 떠났을 땐 힘들어서 그냥 누워있었습니다. 아이들도 있었지만, 그냥 누워서 밥 먹기도 했습니다. 걸어가기도 힘들어서 누워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약도 많이 먹었습니다.

 

특히 당치베남 씨을 무엇보다 힘들 게 하는 것은 무엇보다 경제적인 능력

한국어가 서툴러 취업도 쉽지 않은뿐더러 달달이 내는 월세는 당치베남씨에게는 빠듯한 상황입니다.

기초생활 수급비로는 턱없이 부족하고  (C.G OUT)  아이를 돌봐야하는 여건으로 일하다 쉬기를 반복해 늘 넉넉하지 못합니다. 

 

CMB 희망나눔 원정대로 이 날 함께한 김연희 대표도 30대 후반 남편과 사별한 뒤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홀로 가장의 역할을 하는 삶이 녹록치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C.G OUT) 당치베남 씨 사연을 듣고 눈물샘이 마르지 않았습니다.

 

▶ 김연희 대표 / ‘ㅎ’ 호텔 대표
아까 말씀하신 대로 ‘엄마’니까. 엄마니까 강해야 되고, 엄마는 포기하면 안 됩니다. 왜냐면 수안이와 수찬이가 있으니까요. 그 아이들은 엄마가 지켜야 되거든요. 그래서 엄마는 강해야 되고, 많이 먹어야 하고.

엄마로서 두 아이들과 행복하게 사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라는 당치베남 씨.


▶ 당치베남 / 대전시 동구 천동
(삶에 꿈이나 바라는 것들이 있다면?) 남편의 국적을 가지고 싶습니다. (아직 국적은 못 따신 거에요?) 네. 한국어 배우기 어려워요.

이에 CMB 희망나눔 원정대도 당치베남 씨에게 작지만 따스한 말들을 건네 봅니다.

때로는 현실적으로 삶의 무게를 이겨 낼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고, 또 때로는 ‘할 수 있다’는 말로 그녀를 위로하기도 합니다.

 

▶ 정재은 / ‘CMB희망나눔프로젝트 디딤돌’ MC
앞으로 당치베남 씨가 한국에서 살아가야 할 날이 많습니다. 1년, 2년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디딤돌’을 놔드리긴 했지만 당치베남 씨가 꼭 한국어를 얼른 배우셔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야 또 어디서 일을 할 때도 더 나은 환경에서 할 수 있고, 그래야 아이들 대학 교육도 시키고 할 수 있으니까요.

▶ 예나 / ‘CMB희망나눔프로젝트 디딤돌’ MC
(삶에는) 감당할 수 있는 무게가 있는데, (당치베남 씨가) 우리들보다 더 강한 거에요. 할 수 있죠? ‘할 수 있다!’ 해봐요. (할 수 있다!) 크게 해보세요. (할 수 있다!)


마음 속 디딤돌을 놓기 위해 떠난 CMB 희망나눔 원정대는 항상 팍팍한 삶만을 살아왔던 그녀에게 작은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두 아이들과 오랜만에 외출한 당치베남 씨는 모처럼 만의 나들이에 즐거움을 만끽했습니다.

그리고 서툰 한국어지만 조심스레 CMB 희망나눔 원정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해봅니다.

 

▶ 당치베남 / 대전시 동구 천동
(제가 좀 도와드릴게요.) 너무 고맙습니다. 여러 가지로 사람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신경 써주셔서 저희도 아이 엄마로서 열심히 살겠다고 약속하겠습니다.

 

(취재기자 황주향)
삶이 힘들고 그리운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사하고 있는 CMB 희망나눔 프로젝트 디딤돌.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따스한 감동의 이야기는 방송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CMB뉴스 황주향입니다.

 


#CMB대전방송 #뉴스와이드 #굿뉴스 #대전시 #대전 동구 #대전 중구 #대전 서구 #대전 대덕구 #대전 유성구 #충청남도 #공주시 #보령시 #논산시 #계룡시 #부여군 #서천군 #금산군 #세종시 #디딤돌

 

[Copyright (c) by cmbdj.co.kr, Inc. All rights reserved]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Google+ 공유
  • 인쇄하기
사진제목
충남 보령시, 섬 지역 기초단체장 협의회 정기회의 ..이채령 기자 [2024.04.29] [3,366]

[아나운서]충남 보령시가 섬 지역 기초단체장협의회 정기회의를 열었습니다.[기사]이날 정기회의에서 보령시는 제5회 섬의 날 행사 준비 상황을 보고하고 보령머드축제를 홍보했으며, 여객선 운임비 지원 등 지..more
한화이글스, 두산 주말 3연전 1승 2패… 리그 8위배지훈 기자 [2024.04.29] [3,225]

[아나운서]한화이글스가 두산과 주말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기사]한화이글스는 지난 금요일 두산에게 5대 10으로 패해 6연패에 빠졌고, 이후 열린 토요일 경기에서는 페라자가 시즌 9호 홈런을 포함해..more
대전시 민선 8기 약속사업 추진율 53.7%이채령 기자 [2024.04.26] [3,514]

[아나운서]민선 8기 대전시의 공약 추진율이 53.7%로 나타났습니다.[기사]대전시의 점검 결과 민선 8기에 약속한 87개 사업 가운데 ‘만 70세 이상 버스비 무료화’ 등 15개 사업은 완료 및 지속 추진 상태로 확인됐습..more
대전시-베트남 빈증성, 경제교류 협력방안 논의이채령 기자 [2024.04.26] [3,663]

[아나운서]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시와 19년 째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베트남 빈증성을 방문해 경제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기사]대전시 대표단은 빈증성 당서기와 대전기업 진출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고..more
대전동문초등학교, 유남규 탁구감독 초청 교육 기부박현수 기자 [2024.04.26] [3,384]

[아나운서]유남규 탁구감독이 대전동문초등학교에서 일일강사로 교육 기부를 진행했습니다. [기사]이번 교육기부는 늘봄학교의 조기 안착을 위해 진행됐으며, 1학년 학생들과 함께 음악줄넘기, 종합스포츠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