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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B희망나눔프로젝트 디딤돌, 아이들과 내 삶의 봄날을 만들어가요!

기자황주향

등록일시2018-09-04 19:07:45

조회수4,980

사회/스포츠

■ CMB대전방송 뉴스 

 

CMB 희망나눔프로젝트 디딤돌. 이번 시간에는 갑작스레 남편을 떠나보낸 베트남 국적의 당치베남 씨를 만나봤습니다. 홀로 두 아이를 씩씩하게 키우고 있는데요. CMB 희망나눔 원정대가 함께한 그 따뜻한 동행을 황주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 남편과 수 개월 전 사별… 두 아이와 씩씩하게 살아가려 노력해

단란한 네 식구가 함께 살아가던 당치베남 씨 가족.

저 멀리 베트남에서 남편만 믿고 한국으로 건너온 지도 7년 째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두 아이들과 의지해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 가족들과 식사를 하던 남편이 갑작스레 쓰러졌고,
작별인사를 할 겨를도 없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 아빠는 언제 돌아오냐며 물을 때면 애써 다른 대답을 찾아야 했지만, 당치베남씨는 이럴 때 일수록 더욱 이를 악물었습니다.

 

▶ 당치베남 / 대전시 동구 천동
언니들 말씀처럼 아이들 열심히 키워야 해요. (맞아요, 아이들 열심히 키워야 합니다.) 남편이 처음 세상을 떠났을 땐 힘들어서 그냥 누워있었습니다. 아이들도 있었지만, 그냥 누워서 밥 먹기도 했습니다. 걸어가기도 힘들어서 누워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약도 많이 먹었습니다.

 

특히 당치베남 씨을 무엇보다 힘들 게 하는 것은 무엇보다 경제적인 능력

한국어가 서툴러 취업도 쉽지 않은뿐더러 달달이 내는 월세는 당치베남씨에게는 빠듯한 상황입니다.

기초생활 수급비로는 턱없이 부족하고  (C.G OUT)  아이를 돌봐야하는 여건으로 일하다 쉬기를 반복해 늘 넉넉하지 못합니다. 

 

CMB 희망나눔 원정대로 이 날 함께한 김연희 대표도 30대 후반 남편과 사별한 뒤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홀로 가장의 역할을 하는 삶이 녹록치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C.G OUT) 당치베남 씨 사연을 듣고 눈물샘이 마르지 않았습니다.

 

▶ 김연희 대표 / ‘ㅎ’ 호텔 대표
아까 말씀하신 대로 ‘엄마’니까. 엄마니까 강해야 되고, 엄마는 포기하면 안 됩니다. 왜냐면 수안이와 수찬이가 있으니까요. 그 아이들은 엄마가 지켜야 되거든요. 그래서 엄마는 강해야 되고, 많이 먹어야 하고.

엄마로서 두 아이들과 행복하게 사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라는 당치베남 씨.


▶ 당치베남 / 대전시 동구 천동
(삶에 꿈이나 바라는 것들이 있다면?) 남편의 국적을 가지고 싶습니다. (아직 국적은 못 따신 거에요?) 네. 한국어 배우기 어려워요.

이에 CMB 희망나눔 원정대도 당치베남 씨에게 작지만 따스한 말들을 건네 봅니다.

때로는 현실적으로 삶의 무게를 이겨 낼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고, 또 때로는 ‘할 수 있다’는 말로 그녀를 위로하기도 합니다.

 

▶ 정재은 / ‘CMB희망나눔프로젝트 디딤돌’ MC
앞으로 당치베남 씨가 한국에서 살아가야 할 날이 많습니다. 1년, 2년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디딤돌’을 놔드리긴 했지만 당치베남 씨가 꼭 한국어를 얼른 배우셔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야 또 어디서 일을 할 때도 더 나은 환경에서 할 수 있고, 그래야 아이들 대학 교육도 시키고 할 수 있으니까요.

▶ 예나 / ‘CMB희망나눔프로젝트 디딤돌’ MC
(삶에는) 감당할 수 있는 무게가 있는데, (당치베남 씨가) 우리들보다 더 강한 거에요. 할 수 있죠? ‘할 수 있다!’ 해봐요. (할 수 있다!) 크게 해보세요. (할 수 있다!)


마음 속 디딤돌을 놓기 위해 떠난 CMB 희망나눔 원정대는 항상 팍팍한 삶만을 살아왔던 그녀에게 작은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두 아이들과 오랜만에 외출한 당치베남 씨는 모처럼 만의 나들이에 즐거움을 만끽했습니다.

그리고 서툰 한국어지만 조심스레 CMB 희망나눔 원정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해봅니다.

 

▶ 당치베남 / 대전시 동구 천동
(제가 좀 도와드릴게요.) 너무 고맙습니다. 여러 가지로 사람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신경 써주셔서 저희도 아이 엄마로서 열심히 살겠다고 약속하겠습니다.

 

(취재기자 황주향)
삶이 힘들고 그리운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사하고 있는 CMB 희망나눔 프로젝트 디딤돌.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따스한 감동의 이야기는 방송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CMB뉴스 황주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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