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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체육시설 운동할 곳 없는 난민 동호회

기자김학준

등록일시2018-09-11 18:57:50

조회수4,834

사회/스포츠

■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건강한 삶을 보내기 위해 운동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처럼 대전시 생활체육인은 매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체육 시설의 소극적 개방과 부족한 시설 탓에 체육을 즐기는 동호회원들은 시설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기사>

 

대전 동구에 위치한 학교의 체육시설,

 

체육 시설이 개방돼 배드민턴을 즐기는 사람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퇴근 시간이 지나고 어스름해지자 강당은 어느새 가득찼습니다.

 

이렇게 일부 학교에서는 체육을 통한 시민화합과 건강증진, 생활체육 도모, 건전한 시민문화 조성을 위해 학교 체육시설을 개방하고 있습니다.

 

김학준 기자 / CMB

학교체육시설을 개방함으로써 시민들은 건전하고 건강한 체육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닌데요. 일부 시민들은 늘어나는 생활체육인과 달리 부족한 시설 탓에 시설이용에 어려움과 불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매일 저녁시간이 되면 동호회원들과 생활 체육을 즐기는 박영호 씨,

 

어렵게 대관한 체육시설이지만 이용시간이 짧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합니다.

 

박영호 / 대전시 동구 대성동

대관은 학교장 재량입니다. 계약 과정에서 동호인들이 해마다 고생을 많이 합니다. 운동하는 사람으로서 많은 시간을 할애받고 싶은데 시간적 제약이나 일요일 같은 경우 개방이 어렵습니다. 생활체육 저변확대는 시설 확충이 안 돼서 문제가 생깁니다. 대전시나 구에서 시민들을 위해서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부족한 시설 탓에 충분한 운동을 즐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타 동호회 사람과 다툼도 빈번하게 발생하곤 합니다.

 

조원덕 / 대전시 중구 옥계동

직장인들이 요즘 배드민턴을 많이 시작하고 있고 체육관이 부족해서 운동하는 데 어려운 점을 겪고 있습니다. 체육관을 많이 이용할 수 있게 구축을 좀 해줘야 할 것 같고 운동하는 곳이 동구에서 운동하고 있지만, 대전시 내 어디든지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모르는 사람과 운동을 하려고 하면 공간이 부족해서 서로 다투기도 합니다.

 

대전시 생활 체육인 등록 수는 약 53만여 명, 동호회 수는 10,201팀에 해당합니다.

 

취미활동 인구수의 증가와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생활체육인 수는 더욱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와 달리 대전 내 학교에서 시설을 개방 중인 곳은 65%에 불과했습니다.

 

개방 중인 다른 학교체육시설, 다양한 연령대가 생활체육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체육관 대관에 어려움과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덕수 / 대전시 동구 가오동

체육관 이용과 관련해서 관리감독자들이 체육관 개방 허락을 많이 안 해주는 것도 큰 문제가 되고 있긴 하지만 실제 어떤 한 종목에 체육관 사용 이후 다른 종목과의 충돌 경합에 의해서 사용자가 변하면 기존에 있던 동호회는 쫓겨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전면적으로 생활 체육인들을 위해 관리자들은 적극적으로 협조해서 개방을 더욱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수연 / 대전시 동구 자양동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은 점과 비교해서 장소가 마땅하지가 않은 거 같습니다. 장소가 협소하다 보니 어려움이 있는 거 같습니다. 학교 측에서나 관계자들이 학교를 많이 개방해서 생활 체육인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일부 학교에서는 야간자율학습 시 방해가 되거나 기물파손, 안전, 학부모위원회의 반대 등으로 대관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생활체육인들은 부족한 시설에 대한 불편함을 나타내며 학교시설 개방 확대와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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