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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와의 ‘전쟁’… 추석연휴, 남은 건 쓰레기 뿐?

기자황주향

등록일시2018-09-27 17:49:22

조회수4,829

사회/스포츠

■ CMB대전방송 뉴스 

 


주말과 대체휴일까지 더하면 최대 5일을 쉴 수 있었던 이번 추석 연휴. 기나긴 연휴 끝 복귀하는 일상은 길거리에 즐비한 쓰레기들로 인해 더 힘들기만 했는데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거리의 실상을 황주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쌓인 쓰레기들입니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부터 쇼핑백 등의 생활쓰레기가 아무렇게나 방치돼 있고, 미처 수거해가지 못한 비닐 속 쓰레기들은 계단 옆에 수북합니다.


연휴가 끝난 후에도 쓰레기와의 전쟁은 계속됩니다.

길거리 여기저기에 흩날리는 전단지에서부터, 차량 옆으로 담을 쌓듯버려진 쓰레기들까지. 악취마저 풍기는 가운데, 그 옆에 놓인 쓰레기통은 정작 텅 빈 채 덩그러니 남아있었습니다.

 

▶ 황주향 기자 / CMB
지금 보시는 것처럼 추석 연휴기간 동안 버려진 쓰레기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이 쓰레기들로 인해 도시의 미관이 저해될 뿐 아니라 치우는 손길조차 분주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밤사이 버려진 쓰레기들로 가득한 거리에 수거 차량이 들어오고,
환경미화원들이 분주히 움직이며 널브러진 쓰레기들을 치웁니다.

쓰레기통 전체를 한꺼번에 부어보기도 하고, 일일이 손으로 분리해 치워보기도 하지만 단시간에 수거하기엔 역부족입니다.

 

▶ 환경미화원 (음성변조)
거의 다 그래요, 명절 때는. 골목 여기 뿐 아니라 갈마동 쪽도 그렇고. 골목마다 다 그래요. (치우는) 시간이 오래 걸리죠. 평소보다 2~3배 더 걸립니다. 막 갖다가 버립니다, 사람들 인식이 그렇게 되어서.

연휴 기간 동안에만 대전시에 접수된 쓰레기 관련 생활불편민원은 총 26건.

그에 따라 총 66톤의 쓰레기를 치워냈지만, 여전히 거리는 쓰레기들로 가득합니다.

 

▶ 김지웅 과장 / 대전시 자원순환과 (전화연결)
우리 시에서는 추석 연휴기간 전에 추석맞이 대청결 운동을 전개한 바 있고 쓰레기 불법투기 우려 지역에 대해서는 중점 단속과 함께 홍보를 강화했습니다. 또한 시와 자치구를 중심으로는 상황실 근무와 함께 기동처리반 운영에 59개반 107명을 투입해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했습니다.

 

추석 연휴로 올해는 지난 25일 하루 동안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았지만, 그 여파로 26일부터는 더 많은 쓰레기들과 마주하게 됐습니다.

실제 취재차량을 타고 돌아본 시내 곳곳에도 ‘즐거운 한가위’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심심치 않게 방치된 쓰레기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잘 버리고 재활용 분리수거해서 박스에 좀 안 담아두고 했으면 좋겠는데 그게 제 맘 같이 안 되잖아요.


 

대전시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빠른 수거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히면서도, 제도적 방안과 더불어 시민들 한 명 한 명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 김지웅 과장 / 대전시 자원순환과 (전화연결)
쓰레기 분리배출 홍보와 무단투기 단속 강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린다면 그곳은 금방 쓰레기장이 되어버립니다. 우리 시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중에 적치된 쓰레기들은 9월 30일까지 주택가, 뒷골목, 공한지 등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수거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임재백)


모두가 함께 했던 즐거운 추석 연휴.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거리의 모습은 행복했던 연휴와 상반되며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CMB뉴스 황주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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