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충남공주에 있는 박동진 판소리 전수관에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외국인들이 한국의 판소리를 체험하기 자주 방문하는데요. 대전 마케팅공사 주관으로 외국인들에게 대전. 충남의 전통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는데 이곳을 박오덕 시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외국인들이 판소리를 따라하고 장단에 맞춰 북을 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31일 충남공주에 있는 박동진 판소리 전수관에는 70여명의 외국인들이 김양숙 관장님의 지도로 판소리를 따라하였고, 장단에 맞추어 북을 치는 체험도 하였습니다.
박동진 선생님의 전시실에서 선생님의 업적도 세심히 살펴보면서 통역사의 설명으로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또한 김양숙관장님은 판소리 설명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도를 해주었는데, 서투른 발음이었지만 열심히 따라 하였습니다. 장단 박자에 맞추어 북을 치는 체험을 하였는데, 어려웠지만 특별한 체험이었고, 한국에서 좋은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 윌 카스텔로 / 미국
이 노래는 매우 간단해 보이지만, 동시에 매우 어렵고 놀라운데, 이 노래가 조금의 작은 부분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어요. 그럼에도 아주 복잡하고 동시에 매우 정돈되어있기도 하고요. 한국에 있게 되어 정말 좋네요.
흥겹게 참여한 홍콩에서 온 유키는 몸 깊은 곳에서 나오는 소리의 울림이 한국적 예술 음악에 대한 중요한 체험시간이 되었다고 말하였습니다.
▶ 유키 / 홍콩
저에게 이 노래가(판소리 춘향가 중) 많은 것을 담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감정을 담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당신은 그녀(김양숙 관장)가 공연을 할 때 매우 깊은 감정을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그 목소리는 울림과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오랜 시간 동안 훈련되었어야 했을 겁니다.
제 생각에 이 노래는 한국이 가진 정말 아름다운 예술이고 이러한 문화가 보존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박동진 선생님의 판소리의 대를 잇기 위한 고한돌전수자는 외국인들에게 판소리의 이해를 돕기 위해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대목을 불렀는데 외국인들의 추임새와 환호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어머니 김양숙 관장님의 아들로 4세 때부터 판소리를 듣고 성장하였으며 박동진 선생님의 판소리 전수자로 외국인들에게 판소리를 들려주고 이해될 수 있도록 설명도 한 것에 대해 보람이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 고한돌 전수자 / 박동진판소리 전수관
저는 외국인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소리를 들려주고자 하는 것에 대해 꿈이 있었습니다. 소리꾼으로써 소리를 들려주고 영어로 해설을 해줄 수 있어서 그분들이 우리 문화와 소리를 알고 갈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과 보람이 있습니다.
대전과 충남의 문화와 역사가 있는 곳을 외국인들에게 알리고 체험할 수 있도록 대전 마케팅공사에서 하였는데, 우리전통문화를 세계에 더 많이 알리는 기회가 되어야 할 것이며 앞으로도 많은 외국인들이 박동진 선생님 판소리 전수관에 찾아와 판소리 체험을 하고 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시민기자 박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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