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2018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대덕구 오정동과 동구 대동에 대해 보도해드린바 있습니다. 오늘은 세 번째로 대전시 서구 도마동 ‘도란도란 행복이 꽃 피는 도솔마을’을 전해드립니다. 노후건축물과 주민 편의를 위한 계획은 무엇인지 김학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
대전 서구 도마동의 주택가. 굳게 잠겨있는 문과 쌓여있는 먼지와 쓰레기를 통해 오랫동안 사람의 발길이 끊긴 공・폐가임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도마동 일원의 공・폐가는 총 7동, 20년 이상의 노후 건축물은 84%에 해당합니다.
화재와 범죄의 노출, 악취와 해충 등으로 주민들의 민원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김학준 기자 / CMB
서구 도마동 일대의 한 공・폐가입니다. 안을 들어가 보면 주변에는 먼지가 수북이 쌓여있고 바닥에는 쓰레기와 깨진 유리가 무분별하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서구 도마동 일대에 이러한 공・폐가는 총 7동 노후건축물은 총 80%에 달합니다. 이런 서구 도마동 일대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제가 취재해봤습니다.
10만㎡ 규모의 도마동 일원이 지난 8월 국토교통부가 선정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주거지지원형에 선정됐습니다.
관내 빈집과 공터를 활용해 주민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시행하고 기능복합임대주택을 통해 정주인구를 늘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한 셉테드사업, 골목길 정비, 소방시설 확충으로 열악한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민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함으로써 공동체 활성화와 복리 증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배재시장 활성화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핵심입니다. 빈 점포를 청년 창업공간을 조성한 뒤 마을기업 유치와 플리마켓을 운영해 시장 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방침입니다.
▶ 유용희 과장 / 대전 서구청 도시과
매년 감소하는 인구문제와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등으로 주거복지 실현과 생활환경 개선을 통한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할 것이며 자생적 마을기업 유치와 배재시장 상권 활성화가 이루어진다면 누구나 찾고 살기 좋은 도솔마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민들도 노후주택 증가와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가 해당지역에서 43%를 차지하면서 활기를 잃어가기 시작한 도마동이 새로운 도시로 거듭나길 희망했습니다.
▶ 이효만 / 대전시 서구 도마동
서구 갑(도마동) 지역이 너무 낙후돼서 항상 불만이었습니다. 서구 을(둔산동・갈마동 등) 지역과 비교하면 수준이 천지 차이가 나서 갑 지역 사람들이 을 지역으로 많이 빠져나가서 속상했습니다. 빈집들도 많이 철거하고 아름다운 동네로 탈바꿈하길 바라고 서구에서 처음 하는 사업인 만큼 모범사례가 됐으면 합니다.
▶ 신미애 / 대전시 서구 도마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서 너무 기쁩니다. 이 지역은 젊은 사람들이 많이 떠났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사람이 와서 활성화되고 좋은 마을로 거듭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사업이 원활이 진행되기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습니다. 주민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지역주민 교육 시기를 정해야 하는데 낮에는 생업에 종사하기 때문에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유용희 과장 / 대전 서구청 도시과
주민공동체가 활성화가 되어 주민역량이 강화돼야 본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고 사업 완료 후 이를 주민 스스로 자생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하는데, 그러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우리 구에서 지원하는 시기와 예산은 한계가 있고 생업에 종사하는 주민이 많아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여건입니다.
(영상취재 임재백)
토지구획정리사업 후 쇠퇴기를 거듭하고 있는 대전 서구 도마동. 차질 없는 사업 추진으로 ‘행복이 꽃피는 마을’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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