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대전방송 뉴스
전국 주요도시마다 택시요금이 줄줄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 택시 기본료도 3,300원에서 최대 3,900원까지 인상안이 나왔습니다. 물가가 오른 만큼 택시요금을 인상시킨 건데요. 승객들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보도에 김종혁기자입니다.
현재 대전 택시요금 기본료는 2,800원
거리요금은 140m당 100원이고 시간 요금은 34초 당 100원입니다.
2008년부터 2,300원이었던 택시요금은 지난 2013년 2,800원으로 오른 뒤 동결된 상태입니다.
그 동안 차량가격과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 김성태 이사장 / 대전택시운송사업조합
시민들은 물가(택시비)가 인상돼서 기분이 언짢으실지 모르는데 저희는 6년 만에 오르는 거고 그동안 적자 운영하다가 그래서 이번에 오르게 되면 저희는 친절하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최선을 다해서 모시고 차량도 더 청결하게 해서 손님들에게 최대한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시민들은 불만이 앞섭니다.
가계 부담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요금만 올리고 승차거부와 불친절 등은 여전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 이진두 / 대전시 서구 월평동
물가가 많이 오르고 그런데 택시비까지 오르면 시민입장에서는 부담이 되죠.
▶ 이희자 / 대전시 유성구 계산동
오르지 않는 게 저는 찬성이에요. 서민들 경제도 안좋은데 올리면 서민들은 더 택시하고 멀어지잖아요. 그냥 좀 참고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일부 택시업계 종사자들도 마냥 환영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기본요금 인상으로 사납금이 올라가고 손님까지 줄어든다면 득 될 게 없다는 겁니다.
▶ 택시기사 (음성변조)
기사에게 오나 회사로 가나 올려봐야 회사로 다 가고(올려봤자 실질적으로 기사님에게 돌아오는 건 별로 없다라는 말씀이신가요?) 그렇죠.
올릴 때마다 회사에서 차 값 올리지 않습니까? 그러니 기사들한테는 올려야 무슨 소용이야 손님들한테만 더 부담되지...
▶ 택시기사 (음성변조)
사납금 문제 때문에 사납금을 어느 정도 올릴지 그게 걱정이죠... 오히려(인상이) 더 부담 될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현 실정이 그래요... 사납금을 올린다는 문제 때문에 당연히 회사에서는 올리려고 하겠죠.
경기침체에 공공요금 인상까지 겹치면서 시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종혁입니다.
(취재기자 김종혁, 김학준 영상취재 임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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