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대전방송 뉴스
가을 저녁에 아름다운 음악 선율로 귀가 즐거워진다는 것. 생각만 해도 기쁜 일인데요, 건군 70주년을 맞아 충남대학교 윈드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육군 군악의장대대가 함께 연주회를 열었습니다. 시민들과 어우러지는 그 현장에 황주향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클라리넷과 트럼펫 등 오케스트라의 음악 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메웁니다. 뒤이은 무대에서는 판소리와 해금이 어우러져 절묘한 하모니가 이어지고, 관객들은 숨죽인 채 음악소리에 귀 기울이며 잠시 음악에 빠져봅니다.
건군 70주년과 충남대학교 개교 66주년을 맞아 육군 군악의장대대와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관현악과의 윈드 오케스트라가 함께 마련한 자리입니다.
▶ 유영대 지휘자 / 충남대학교
저희들이 충남대학교 개교 66주년도 있지만 건군 70주년이라는 큰 행사가 있어서 군악대와 (음악회를) 함께 했으면 하는 생각을 작년부터 해오다가 올해 개최하게 됐습니다. 대전 시민들이 많이 즐기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날 공연에는 연주자와 협연자 등 130여 명이 참여했고 1부와 2부에는 윈드오케스트라와 군악의장대대가 나뉘어 연주를 진행했습니다.
대중에 널리 알려진 ‘강 건너 봄이 오듯’ 등 가곡과 쑥대머리 등 전통 음악 등도 연주돼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 곽우철 /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
원래 콘서트 같은 것들 보러 다니는 것 좋아하는데 이렇게 무료로 기회가 생겨서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대전 지역권에서 이런 콘서트 같은 것들이 많이 진행됐으면 합니다.
▶ 고주연 / 대전시 동구 홍도동
피아노 전공을 한 6~7년 했었는데 기회가 돼서 보러 왔습니다. 앞으로도 대전에서 이렇게 음악회 볼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문화 생활을 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어지는 3부 공연에서는 시민과 의장대대간의 합주가 이어지면서 연주자들 모두가 무대에 올라 합동 공연을 펼쳤습니다.
특히 군악대 복장을 하고 무대에 오른 계룡대 근무지원단 육군 군악의장대대 연주자들은 퍼레이드 등 일방적인 공연이 아닌,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음악회로 진행돼 시민들로부터 환호를 받았습니다.
▶ 최승민 / 계룡대 근무지원단 육군 군악의장대대
저희가 준비한 것은 8인조 동작시범입니다. 여기 오신 관객 분들이 모두 재밌고 흥미롭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수관 / 계룡대 근무지원단 육군 군악의장대대
제가 여러 곳에서 행사를 많이 해봤지만 이번에는 충남대 학생들과 같은 시민들 앞에서 음악회를 여니까 뭔가 새롭기도 하고 떨리기도 합니다. 열심히 잘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석 무료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지켜보는 시민들에게도 흥미롭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평소에 보기 힘든 군악의장대대와 오케스트라의 협연을 볼 수 있다는 기쁨과 함께, 좋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어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 장명원 / 충북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음악회 중에서 아들이 성악앙상블 ‘더보이시스’ 팀에 참여해 아들 보러 왔습니다. 이런 음악회가 자주 열려서 대전 시민들에게 좋은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제공이 많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아들 장길용, 파이팅!
(취재기자 황주향 / 영상취재 임재백)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협연 무대를 선보인 충남대학교와 육군 군악의장대대.
건군 70주년과 개교 66주년을 맞아 아름답게 물든 가을밤의 음악회는 오는 11월 3일, CMB 채널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CMB뉴스 황주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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