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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국·공립유치원에 속 타는 학부모

기자김학준

등록일시2018-10-30 17:29:43

조회수5,361

사회/스포츠

■ CMB대전방송 뉴스 

 

최근, 사립유치원 비리 명단 공개로 학부모들의 사립유치원 기피 현상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이 탓에 국·공립유치원을 선호하는 부모들은 늘어나고 있는데요. 하지만 부족한 수에 학부모들은 하는 수 없이 사립유치원에 보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학준 기자입니다.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비위를 저지른 전국 1,878개의 사립유치원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비리 명단에 따르면 연간 2조 원의 지원금을 받는 사립유치원은 국민의 혈세로 명품과 성인용품 등을 구매하며 유치원생을 둔 부모와 취원을 앞둔 부모에게 충격을 줬습니다.

 

사립유치원 비리 명단에는 대전·충남 지역도 포함됐습니다.

대전시의 경우 160여 곳이, 충남은 35곳 이상이 감사에서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탓에 학부모들의 사립유치원 회피 현상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몇 년 뒤면 둘째를 유치원에 보내야하는 신유현씨,
사립유치원의 공공형 전환과 국·공립유치원의 부족으로 걱정이 앞섭니다.

 

▶ 신유현 / 대전시 유성구 송강동
우리나라 국·공립유치원을 많이 늘렸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이 운영하니까 아무래도 그런 게(비리나 비위) 많겠죠. 이번 정책도 사립을 공립화하는 방법도 고려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학부모들은 저렴한 교육비와 신뢰할 수 있는 교육 체계, 초등교육과의 연계 등 다양한 이유로 국·공립 유치원을 선호했습니다.

 

▶ 학부모
원비 문제도 있고 초등학교 입학과의 연계도 더 좋은 거 같고 식단들도 보면 속이지 않고 저희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많거든요. 먹거리도 좋게 나오는 거 같아요… 근데 너무 국공립수가 적거든요. 학부모들은 (국·공립유치원이) 더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국·공립유치원 수로 부모들의 선택의 폭은 좁은 실정입니다.


충청권 지역의 국·공립·사립유치원 현황을 보면, 대전은 177곳 가운데 8곳, 충남은 158곳 가운데 23곳에 불과한 반면 세종은 총 59곳 중 56곳이 국·공립유치원에 해당합니다.

또한, 대전의 2017년 기준 국·공립취원율 현황은 18.8%로 전국 평균 25.5%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이며 충남은 35%로 평균을 상회했으나 여전히 부족한 취원율입니다. 

유치원 비리 명단으로 심화된 사립유치원 회피 현상에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국·공립유치원 취원율 40%를 달성하겠다고 대책을 내놨습니다.

여당은 국·공립유치원을 2019년에 500학급에서 1,000학급으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확대 방안에 병설에만 초점이 맞춰져있다 보니 유아교육 전문가가 부재할 수 있다는 점과 정책 시기를 급하게 조정하면서 단순히 수 늘리기에 그칠 수 있다는 사항도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단설의 경우는 유치원 1곳을 짓는데 100억 원 이상이 소요되며 통원이 용이한 부지 확보도 관건입니다.

 

(취재기자: 김학준 영상취재: 임재백 영상디자인: 임한보)

학부모와 아이에게 올바른 교육 환경 제공 방법을 제시해야 하는 교육 당국,

부족한 국·공립유치원 탓에 여러 가지 문제에도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사립유치원에 보내고 있는 현실입니다. CMB뉴스 김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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