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대전시가 한겨울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노숙인과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 지원을 보호대책을 수립했습니다.
5개 자치구와 함께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공동대응에 나섭니다. 보도에 김종혁기자입니다.
<기자>
9월말 기준 대전시에 따르면 노숙인은 288명 쪽방주민은 440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올 겨울도 평년과 비슷하게 강추위가 예상됨에 따라 힘들게 보내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전시가 노숙인 밀집지역의 노숙인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현장대응팀을 구성해 노숙인과 쪽방주민 등 특별보호 대책을 추진합니다. 역과 공원, 다리 밑 등 겨울철 노숙인들이 생활하는 곳을 대상으로 찾아가 관내 운영 중인 6개 노숙인 시설에 입소를 유도 할 계획입니다.
또한, 시설입소를 거부하는 거리노숙인 23명에 대해서는 본인이 원할 경우에는 동사예방을 위해 월세방을 얻어 3개월간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공간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 김의곤 소장 / 대전광역시 노숙인종합지원센터
겨울이라고 해서 이분들이 달라지는 것은 특별히 없습니다. 하지만 겨울에는 날씨 때문에 이분들에게 특히 위험한 요소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이것 때문에 저희도 더 긴장할 수밖에 없고, 그래서 겨울에는 저희가 야간과 새벽시간, 낮에 나눠서 하루에 5~6차례 거리를 다니면서 김밥과 두유를 야간에 제공해드리기도 하고 응급 담요나 핫팩 등 겨울용품을 나눠드리고 있습니다.
시는 이와 함께 폭설과 혹한 등 동절기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화재 등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숙인복지시설 8곳에 대한 재난안전, 안전교육훈련, 책임보험 가입여부 등도 점검합니다. 적정한 난방이 어려운 주거 취약계층인 440가구의 쪽방주민에게는 쪽방상담소에 2명 1조의 안전지킴이 2개조를 구성해 동사사고 예방과
연탄가스 중독을 방지하고, 거동불편자와 질환자 등 200명의 안부살피기를 병행 추진합니다.
▶ 명노충 과장 / 대전시 복지정책과
에너지 취약계층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생계급여·의료급여 수집과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에너지바우처사업을 통해 난방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또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민간 독지가 등을 통해 난방유, 연탄 등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김종혁, 김형식)
그런가하면 월세납부 등 주거지원이 이뤄질수 있도록 직업훈련과 자활근로사업에 우선 참여를 독려해 맞춤 취업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입니다. CMB뉴스 김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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