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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디지텍고등학교 개교 69주년 기념음악회

기자고병조 시민

등록일시2018-11-19 19:24:55

조회수4,531

문화/건강/과학

■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CMB와 시청자미디어센터가 함께 만드는 시민기자단 뉴스입니다. 계룡공업고등학교 총동문회와 계룡디지텍고등학교가 개교 69주년을 맞아 기념음악회를 가졌습니다. 수많은 고등학교 동문들이 관행적으로 치러왔던 먹고 마시는 행사의 형태에서 과감히 탈피했는데요. 감동과 화합의 현장을 고병조 시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계룡공업고등학교 총동문회가 가을날의 정취를 살리고 학창시절의 순수성을 되새기고자 가을음악회를 준비했습니다. 동창회가 단순한 동문 회합의 장에서 나아가 의미를 남기는 행사로 발전하자는 취지를 담았습니다.

 

그리움을 마음에 새겨 순수를 지향하는 음악회 ‘가을 소나타’가 벅찬 포문을 열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 출연자이자 영화 '파파로티' 주인공의 실제 모델인 테너 김호중의 무대가 진행됐습니다.

 

김 씨는 2부 무대에서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와 레온카발로의 마티나타를 노래했습니다. 김 씨의 무대와 더불어 쏘울 쳄버 오케스트라도 다양한 레퍼토리의 연주를 진행됐습니다.

 

1부에서 쏘울 금관 앙상블이 영화 '미션 임파서블' 주제곡, 빅터 로페즈의 재즈 잇 업!을 금관 5중주로 연주하고,

쏘울목관앙상블이 조르주 비제의 카맨 숫잇!,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를 들려줬습니다. 금관·목관 앙상블이 원곡의 악기구성이 지닌 분위기와 연출해내며 관중들의 박수를 이끌어냈습니다. 2부의 마지막 순서에서는 쏘울 오케스트라가 조지 거슈인의 '썸머 타임'과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곡, 차이코프스키의 '꽃을 위한 왈츠' 연주를 펼쳐졌습니다.

 

▶ 신동민 회장 / 계룡공업고등학교 총동문회
저희 학교가 올해 개교한지 69주년 됩니다. 그동안은 송년의 밤, 체육대회를 했었는데요 학교 후배님들하고 교직원, 학부모 님들과의 소통의 장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음악회를 통해서 같이 어울릴 수 있는 그런 장을 만들게 됐습니다.

 

▶ 안정숙 회장 / 학부모회
주말인데도 바쁘신 와중에 많이들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동문회에서 이렇게 큰 문화 행사를 마련해 주셔서 학생들이나 학부모, 교직원분들께 감사드리고요 오늘 음악회가 잘 마무리돼서 좋은 문화행사로 거듭되길 바랍니다.

 

중부권 최고의 전자·정보통신 ICT부문 특성화 고등학교로 성장한 계룡디지텍고등학교. 특히 ‘방과 후 학교’, ‘철저한 산학일체형 도제교육’을 활성화하여 학생들의 역량을 최대한 심화시킨다는 목표가 확고합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중소기업청 지정 특성화고 육성사업, 대전교육청 직업계고 비중 확대 및 취업역량 강화사업 등과 같은 정부의 특성화고 육성사업들에 모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계룡디지텍고등학교는 앞으로 빅데이터, IT, 로봇 등 4차산업·융합시대를 선도하는 전공교육에 심혈을 기울여 특성화고등학교의 정통성을 확고히 지켜나갈 계획입니다. 

 

▶ 배민호 교감 / 계룡디지텍고등학교
계룡 디지텍 고등학교 총동문회에서 개교 69주년을 기념하여 지금까지와는 전혀 색다른 클래식 음악회 ‘가을 소나타’를 개최하게 된 것에 축하를 드립니다. 특별히 우리 디지텍고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추어 미래차이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전자정보통신 분야 특성화고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동문들의 많은 응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런가하면 다른 한켠에서는 이세희 학생의 그림전시회가 열렸습니다. 한 작품 한 작품에 애착을 가지고 그렸으며 사실적으로 그려 액자에서 금방이라도 뛰쳐나올듯이 생동감이 넘쳤습니다. 총 9점으로 고등학생답지 않게 멋지게 그려 많은 사람들에게 칭찬을 예술가로서 뛰어난 자질을 보였다고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세희 학생은 앞으로도 꾸준히 그림을 그려 전시회를 진행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 이세희 / 한솔고등학교
오늘 아버지 동문회 음악회에서 기회를 주셔서 이렇게 그림전을 열게 됐는데 이 작품이 이번 전시회에 가장 대표적이고 애착 이 가는 작품입니다. 저의 내면에 숨어있는 세계를 상상력을 동원해 표현을 했습니다.

음악행사를 통해 모교 재학생·학부모·교직원·동문 등 계룡인이 70여 년의 학교 역사에 명예와 가치, 감동과 화합의 꽃을 피우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습니다. CMB시민기자 고병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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