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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B집중토론] 늘어나는 갑질횡포… 근절 방안은?

기자박현수

등록일시2018-12-03 19:55:30

조회수4,111

사회/스포츠

■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우리 사회에서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갑질 횡포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CMB집중토론에서는 사회에 만연하게 뿌리 내린 갑질 횡포의 문제점과 근절 방안에 대해 알아봅니다. 박현수 기잡니다. 

<기자> 
최근 우리 사회에서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갑질횡포’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탄생과 함께 만들어진 갑을관계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 관계가 더 단단해졌지만, 
시민의 권리의식 향상과 미디어 발달 영향으로 사회 곳곳의 숨어있던 갑질의 횡포가 조금씩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배현숙 대전지부장 / 한국소비자교육원 
사회 내 갑질의 총량은 1%의 갑질과 99% 대리 갑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재벌 등 사회 1%의 최상유층이 벌이는 갑질은 1%일뿐, 나머지 99%는 평범한 을들 사이에서 자행되는 대리 갑질. 이른 바 ‘을질’입니다. 1% 갑질이 99%의 대리 갑질로 번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사이의 흑마술 같은 매커니즘을 추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우위를 차지하는 자의 좋지 않은 행위를 비하하는 의미의 갑질은 지난 2013년 인터넷 신조어로 등극해 꾸준히 우리 사회에서 거론되고 있습니다. 

관례처럼 여겨왔던 갑질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회 곳곳에서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그 사례는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돼 사회적 이슈가 되고 말았습니다. 

▶ 오광영 의원 /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특별히 어디까지가 갑질이라고 정해진 기준은 없지만, 그 기준은 결국 사람들의 공감인 것 같습니다. 그것이 갑질이라고 인식하지 못 하고 행동했던 것들이 시대가 지나면서 서로가 갑질이라고 공감하기도 하는데요. 그런 공감들을 같이 하려고 하는 노력을 해야 내가 하는 행동이 상대방에게 갑질로 인식되는지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속적으로 그 기준은 계속 바뀔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에는 다양한 갑질이 존재합니다. 
이 갑질은 공공기관을 비롯해 대기업, 학교 등 어느 곳 가리지 않고 빈번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블랙컨슈머나 노쇼 등 서비스업계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갑질은 꽤 심각한 상황입니다. 

▶ 오광영 의원 /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거의 대부분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년들에게 가장 많이 들어오는 갑질 중 하나는 ‘반말’입니다. 그런 반말을 들을 때는 스스로 모멸감이 들고, 스트레스도 심하고, 자신의 처지에 대한 비관으로 이어져 우울증에 빠지는 사례도 있습니다. 대면하지 않는 전화를 통해 고객을 대하는 서비스업종에서는 갑을관계에 의한 스트레스가 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둠에 가려져 있던 갑질횡포들이 폭로될 때 마다 우리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들끓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시간을 두고 이미지 세탁을 통해 그들은 다시 일어나 똑같은 횡포를 일삼고 있지만, 솜방망이 처벌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 정민회 / 변호사
이전의 권위주의적 시대나 유신시대의 권력이 독점하는 때에 갑질 문화가 더욱 많았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갑질 문화가 이슈화 되고, 언론에서 많이 다루게 된 것은 오히려 갑질 문화를 해소하는 방안.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토론들이 많이 이뤄졌으면 하고요. 시민의식도 좀 더 성숙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한국사회에서 이런 갑질 문화가 조금 더 없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 김경희 상임대표 / 대전여성단체연합 
문화를 바꾸려는 노력을 같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53분 /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직장 내 문화 그렇게 되면 폭력적인 부분이 많이 없어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반말 문화를 없애는 것을 했으면 합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하게 뿌리내린 갑질횡포를 근절하고, 올바른 갑과 을의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부당한 갑질로 눈물을 흘리고 있는 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사회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도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 김경희 상임대표 / 대전여성단체연합 
예전 땅콩회항 등 대한항공 가족의 갑질 사건을 보면서 자녀는 부모를 보고 배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부모들이 내가 삶을 어떻게 살고 있는지… 주변 사람들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하고 사는지에 대한 질문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고요. 지금 대전의 민선 7기를 시민 주권 시대라고 이야기 하는데요. 그런 시민 주권을 갖는데 걸맞는 시민으로서 성장하고 있는지 질문해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이 갑질은 일상의 민주주의가 우리 생활 속에서 실현되어 갈 때 갑질 문화도 줄어들 것이고, 더불어 함께 사는 삶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배현숙 대전지부장 / 한국소비자교육원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규제들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관리·감독하는 것입니다. 권력 불균형에서 오는 ‘봐주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독립적인 감독 기관과 인력을 배치해서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할 것 같습니다. 

(취재기자 박현수) 
갑질은 또 다른 갑질을 낳습니다. 우리사회 깊숙이 뿌리내린 무서운 범죄, 갑질횡포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보완과 서로를 위한 배려 등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CMB뉴스 박현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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