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Google+ 공유
  • 인쇄하기
즐겨찾기회사소개지역방송회사소개위약금조회

제목

고임목 받치세요! 도로교통법 개정 2개월… 갈 길 먼 안전의식

기자김학준

등록일시2018-12-07 18:53:47

조회수6,948

사회/스포츠
■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경사로 주차 시 고임목이나 조항장치를 안쪽으로 돌려야 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된 지 2개월이 지났습니다. 계도기간이 끝나고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태를 김학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 
지난 9월 28일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됐습니다.

자동차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 됐고, 자전거를 탈 때 안전모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음주도 금지됩니다.

그 가운데 도로교통법상 도로뿐만 아니라 주차장과 거주자 우선구역 등 모든 경사로에서 주차 사고 방지 조치를 해야 합니다.

▶ 김학준 기자 / CMB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서 언덕에 주차하는 차들은 조항장치를 틀어놓거나 바퀴에 고임목을 설치해야 하는데요. 과연 얼마나 잘 지켜지고 있는지 제가 한 번 확인해봤습니다.

주차된 차량 가운데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고임목을 설치하거나 운전대를 도로 가장자리로 틀어놓은 차는 단 한 대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 박경주 경사 / 대전둔산경찰서 교통안전계
유의할 점은 꼭 도로가 아니더라도 경사진 장소라면 모든 운전자가 미끄럼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조치 의무가 생겼다는 점이고요. 이를 위반할 때 범칙금 4만 원 처분을 받습니다. 기본적으로 도로에서의 안전을 위한 법이지만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입법됐기 때문에 도로가 아닌 주차장이나 그 외 기타 모든 장소, 경사진 곳이라면 어떠한 장소에 주정차를 할 때 모두 적용되는 법 조항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위험한 경사로에서 발생하는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차량 바퀴에 고임목을 설치하고, 운전대를 도로 가장자리로 돌려놔야 하는 도로교통법. 

하지만, 주차 때마다 고임목을 마련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불명확한 경사로 기준 등은 시민들에게 공감대를 이끌어낼 방안이 제시돼야 합니다.

▶ 김정락 / 대전시 서구 갈마동
보행자 입장에서 꼭 필요한 법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언덕이라는 부분이 모호하기 때문에 정확한 기준이 마련돼야 할 거 같습니다.

▶ 박영덕 / 대전시 서구 갈마동
안전을 위해서 필요한 법안이긴 하나 운전자 입장에서는 좀 더 구체적인 법안이 마련됐으면 합니다.

경찰에 따르면, 경사지의 기준은 ‘일반적인 통념’, 객관적 기준 제시가 없어 이대로 단속이 이뤄지면 시민과의 갈등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지방자치단체에서 고임목 설치 의무 단속 지점 등을 표시해 경사로에 혼란을 줄여야야 합니다.

▶ 권중순 의원 /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문제는 경사로에 대한 세부적인 규정이 없어서 앞으로 단속 현장에서 시비의 소지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경사로가 높은 곳에 고임목 설치 의무 단속 지점이라는 표시를 해놓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개정된 도로교통법. 

시민들의 성숙한 안전의식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명확한 법적 기준 마련과 참여 독려 등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CMB뉴스 김학준입니다.

#CMB대전방송 #뉴스와이드 #굿뉴스 #대전시 #대전 동구 #대전 중구 #대전 서구 #대전 대덕구 #대전 유성구 #충청남도 #공주시 #보령시 #논산시 #계룡시 #부여군 #서천군 #금산군 #세종시 #도로교통법 #고임목

[Copyright (c) by cmbdj.co.kr, Inc. All rights reserved]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Google+ 공유
  • 인쇄하기
사진제목
5월 31일까지 종합소득분 개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박현수 기자 [2024.04.30] [3,362]

[아나운서]5월 31일까지 종합소득분 개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가 이뤄집니다. [기사]신고 대상은 2023년 귀속 종합소득이 있는 납세자로, 홈택스에서 종합소득세 신고 후, 위택스에서 개인지방소득제를 편리하..more
유성호텔 떠난 자리, 관광호텔단지 들어선다금채윤 기자 [2024.04.30] [3,763]

[아나운서]대전 온천관광의 중심에서 100년이 넘게 자리를 지켜온 유성호텔이 지난 3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했습니다. 지역 랜드마크였던 유성호텔은 이제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게 됐는데요. 유성호텔..more
성공 취업의 A to Z… 2024 대전 JOB FAIR 채용박람회배지훈 기자 [2024.04.30] [4,313]

[아나운서]대전시가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취업을 결정하기 힘든 청년층을 위해 2024 대전 잡페어 채용박람회를 개최했습니다.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는 채용박람회 현장을 배지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more
대전시, 대전 SAT 프로젝트 업무협약 체결서동민 기자 [2024.04.30] [3,368]

[아나운서]대전시가 글로벌 우주산업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지역 우주기업 5개사와 ‘대전SAT 프로젝트’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기사]이번 협약은 지역 우주기업의 위성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진출에 필..more
충남 지역 농특산물 전국 단체 급식장에 납품이채령 기자 [2024.04.30] [3,530]

[아나운서]충남도가 전국 단체급식장에 충남산 농수산물을 활용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습니다.[기사]이번 협약에 참여한 식자재 유통업체는 CJ프레시웨이로, 충남 농특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고 마케팅 활동을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