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Google+ 공유
  • 인쇄하기
즐겨찾기회사소개지역방송회사소개위약금조회

제목

[후속보도] 달라진 점 없는 방동1통 지하차도, 속타는 주민들

기자김학준

등록일시2018-12-12 18:43:29

조회수4,948

사회/스포츠
■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지난 10월 유성구 방동에 위치한 지하도의 실태를 보도한 바 있는데요. 좁은 폭과 심한 경사로 통행에 위험한 요소가 많아 여러 차례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했습니다만 달라진 점은 미미해보입니다. 김학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전시 유성구 방동1통에 위치한 지하차도, 낮은 높이로 인해 경운기는 통행을 멈춘바 있고,

 

지하차도의 좁은 폭과 어두운 내부 탓에 차와 사람들이 지나가는데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김학준 기자 / CMB

지난 10, 제 뒤로 보이는 방동 지하차도에 대해 보도해드린 바 있는데요. 보도 이전과 이후, 이곳 주민들은 여러 차례 해당 기관에 민원을 제기한 바 있다고 합니다. 과연 지금 무엇이 달라졌는지 제가 다시 한 번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로 폭이 좁아 차 한 대가 아슬아슬하게 지나가고, 경사로도 여전히 높아 힘겹게 올라갑니다.

 

낮은 높이와 윗벽의 긁힌 자국을 통해 차량의 손상이 잦았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지하차도의 높이는 2.3m, 실제로 측정한 값과 일치하지만,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8조에 따르면 구조물 높이에 20cm를 뺀 수치를 표기해야 합니다.

 

법적 기준으로는 2.1m가 표기돼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전등 문제와 배수 문제는 어떠한지 살펴봤습니다.

 

김학준 기자 / CMB

지하도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도로 폭은커녕 여기를 보시면 전등은 여전히 꺼져있고, 물은 길 중앙까지 넘쳐흘러 배수 문제는 더 악화된 상황입니다.

 

전등은 모두 꺼져있어 터널 내부는 어두운 상태이고 배수로는 토사물로 막혀있어 물이 흐르지 않았습니다.

 

지난 인터뷰 당시 지속적인 배수불량문제 점검을 밝혔던 것과 다른 상황입니다.

 

주민들은 물이 계속해서 고이자 결빙으로 인한 낙상사고를 우려했습니다.

 

조명자 통장 / 대전시 유성구 방동1

작년 겨울 이후로 개선된 게 없어요. 보시다시피 어둡고 배수로에 계속 물이 넘치고 그리고 아직은 안 얼었지만, 앞으로 얼 텐데 이런 부분이 걱정됩니다. 끝에도 바닥이 깨졌어요. 그래서 차가 다닐 때마다 물이 튀어서 얼어버리면 빙판이 되는데 정말 걱정이 너무 많습니다.

 

김원근 / 대전시 유성구 방동

앞으로 겨울이 오면서 얼 텐데 큰 문제입니다. 노인들이 이 길을 통해서 버스를 타는데 넘어지면 어디 가서 호소합니까.

 

또한, 여러 차례 민원에도 미흡한 조치와 반복되는 행정에 안타까움도 드러냈습니다.

 

송선옥 / 대전시 유성구 방동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마을주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수차례 민원을 제기한 거처럼 다시 한 번 마을 주민들이 이런 불편함을 겪지 않고 편히 생활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유성구는 지하차도 확장과 인도 설치 부분에 대해서는 지난번과 같은 답을 내놨지만, 경사로 완화와 결빙 방지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검토를 약속했습니다.

 

전경욱 토목담당 / 대전 유성구 건설과

겨울철 지하차도 결빙을 방지하기 위해서 12월 초에 작업을 하고 또 지속해서 배수로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하차도 확장이나 인도 설치의 경우, 폭이 좁기 때문에 차량 통행이 불가능해져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경사로 부분은 완화할 방법을 찾아봐야 할 텐데 그 방법은 저희도 다시 검토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전과 논산을 잇는 국도에 조성된 횡단보도로 이동해봤습니다.

 

김학준 기자 / CMB

대전시내로 향하는 또 다른 길입니다. 도보가 없어 사고 위험이 높은 데다 차량 제한속도가 80에서 70으로 하향 조정됐지만 차들은 아직도 빠르게 달리고 있습니다.

 

제한속도가 개선됐지만 카메라 앞에서 잠시일 뿐 이내 쌩쌩 달리기 시작합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차도 끝에 붙어 아슬아슬하게 이 길을 걸어오기에는 여전히 위험이 부담이 큽니다.

 

(영상취재 임재백)

 

방동1통의 노인 인구비율은 70%,

타당성을 이유로 안전에 소외된 이들은 여전히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CMB뉴스 김학준 기자입니다.

 


#CMB대전방송 #뉴스와이드 #굿뉴스 #대전시 #대전 동구 #대전 중구 #대전 서구 #대전 대덕구 #대전 유성구 #충청남도 #공주시 #보령시 #논산시 #계룡시 #부여군 #서천군 #금산군 #세종시 #방동1통 #지하차도

[Copyright (c) by cmbdj.co.kr, Inc. All rights reserved]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Google+ 공유
  • 인쇄하기
사진제목
한화이글스, 오늘부터 SSG와 홈 3연전… CMB 생중계금채윤 기자 [2024.04.30] [3,667]

[아나운서]한화이글스가 오늘부터 SSG와 홈 3연전을 가집니다.[기사]한화는 류현진을, SSG는 이기순을 선발로 예고했습니다.류현진은 올 시즌 6경기 선발 등판해 1승 3패, 5.9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입니다. 지..more
치안 의견은 여기로 대덕경찰서 주·목·함 비치 실시장심결 기자 [2024.04.30] [3,997]

[아나운서]지역의 민원은 관공서로 가서 요청을 해보신 경험 한 번씩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치안과 관련된 문제는 어디서 해야할 지 난감하실텐테요. 대덕경찰서가 지역 내 행정복지센터에 의견청취함 설치 운..more
동네상권발전소 사업,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 신호..서동민 기자 [2024.04.29] [3,321]

[아나운서]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동네상권발전소’ 사업 대상지로 동구가 선정됐습니다. 상인과 주민이 협력해 상권을 발전시키는 이 사업을 통해 한의약거리와 인쇄거리 등의 지역 상권이 회복 될지 주..more
백제문화스타케이션 착공… 공연․전시 복합문화공..배지훈 기자 [2024.04.29] [3,294]

[아나운서]충남 공주시 웅진동 일원에 백제문화와 관련된 공연과 전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백제문화스타케이션이 들어섭니다.[기사]백제문화스타케이션은 대지면적 2만 5,350㎡, 연면적 3,937㎡ 규모로 지상 2층, ..more
대전 대학병원 주 1회 셧다운 움직임박현수 기자 [2024.04.29] [3,344]

[아나운서]서울 주요 대학병원이 30일부터 주1회 휴진은 선언한 가운데 대전 지역 대학병원에서도 휴진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사]대전 일부 대학병원은 수도권 의대-병원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