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금산군 주민들이 함께 특별한 무대를 꾸몄습니다.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동아리 회원들의 발표회가 열렸는데요. 그동안 갈고 닦은 끼와 재능을 마음껏 뽐내며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현장에 김승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손끝에서 모아진 아름다운 춤 선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사물놀이패의 흥겨운 소리에 장단 맞추다보니 어느새 어깨춤이 절로 나옵니다.
금산군 주민들이 한 데 모여 끼와 재능을 뽐냈던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발표회 현장입니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이번 발표회엔 금산군의 11개 읍·면의 주민들이 참여해 사물놀이와 난타, 스포츠댄스, 우리춤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 문정우 / 충남 금산군수
금산의 각 면단위마다 주민자치센터가 있는데요. 그동안 갈고 닦은 끼를 주민들과 함께 이 자리에 모여서 함께 즐기고 주민 간에 소통하고 화합하는 그런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웃음과 환호성이 가득했던 이 곳의 열기는 한 겨울 매서운 강추위도 잊게 만듭니다.
발표회를 준비하며, 수없이 연습해온 주민들.
공연을 마친 이들의 얼굴엔 행복함이 묻어납니다.
▶ 한미경 / 금산군 금성면 두곡리 (사물놀이팀)
준비는 주민단체협의회에서 했고요. 직장 생활하는 사람도 있고 해서 저녁에 짬짬이 모여서 1주일에 2번 정도 연습하면서 했고요. 금성면 주민자치위원회 대표로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어요. 책임감을 가지고..
▶ 박점숙 / 금산군 금성면 두곡리 (사물놀이팀)
이웃 분들이 음식도 해 와서 맛있게 먹으라고 격려도 해주고, 같이 손뼉도 쳐줘서 너무 감사하고 고맙고, 행복했어요. 연습하는 동안 내내..
공연을 준비하며 이웃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도 쌓고, 열정을 불태웠던 지난 시간들은 삶의 활력소가 됐습니다.
▶ 최영애 / 금산군 제원면 제원리 (난타팀)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회원님들과 너무 재미있었고, 발표회가 있어서 열심히 했고요. 화합하고 노력하면서 준비했습니다.
▶ 문봉자 / 금산군 제원면 제원리 (난타팀)
나름대로 각자 자기 취미활동을 하는 거죠. 저희는 난타팀으로 발표회에 왔는데 팀워크의 활성화, 스트레스 해소, 또 즐거운 생활.. 이런 것들이 좋은 것 같아요.
행사에 참여한 금산군 주민들은 저마다 멋진 무대를 소화하며,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로 하나되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습니다.
▶ 정낭님 / 충남 금산군 금산읍
각 면마다 생각보다 너무 잘하세요. 놀랐어요. 저도 모르게 박수 쳐지고 흥이 났어요. 너무 성과가 대단한 것 같아요.
▶ 양현기 / 충남 금산군 남일면 마장리
오늘 금산군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님들께서 열심히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한다고 해서 왔는데 오늘 그 모습을 보니까 너무나 열심히 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금산군은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수요에 따라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발굴해나갈 계획입니다.
▶ 문정우 / 충남 금산군수
주민자치센터에서 문화 복지 편의기능을 떠나서 주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그런 행복한 금산군을 만드는데 목적이 있고요. 좋은 추억 많이 가져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그 어느 때보다 끈끈한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었던 주민자치센터 발표회.
해마다 열리는 주민들의 축제는 올해도 풍성한 결실을 맺었습니다.
CMB뉴스 김승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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