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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전역 KTX 감편 논란… 유보로 일단락

기자황주향

등록일시2018-12-19 18:53:40

조회수4,621

정치/행정

■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최근 서대전역에 KTX가 총 4편 감편될 거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대전시 화두가 됐는데요. 그런 가운데 대전시와 코레일이 만나 양측이 합의를 진행했고, 앞으로 대전시가 총 7개 분야 21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하며 KTX 감편은 유보됐습니다. 황주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지난 2017년 4월, 이용객 저조를 이유로 대전시에 서대전역 이용 활성화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청한 코레일.

하지만 이후 1년 반의 시간이 흐르고 진행 상황이 지지부진해보이자 

올해 10월, 코레일은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KTX열차 4편을 대전역으로 변경하겠단 계획을 또다시 통보했습니다.

이에 대전시가 제동을 걸었고, 결국 대전시와 코레일이 간담회에 참석해 대화에 나섰습니다.

 

▶ 이은권 국회의원 / 대전 중구
이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전 시민들이 불편하고 여러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대전시와 코레일 측에 제안해서 이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해보자는 취지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 결과 서대전역 활성화를 대전시와 코레일이 함께 노력해서 활성화시키는 데에 합의했고 결국 ‘감차는 없다.’라고 결론을 낸 것입니다.

 

하지만 감차 유보까지의 협의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코레일 측에서는 대전시 실무진과의 협의과정 중 하나가 노선버스 확대 등이었는데 수년간 이조차도 이행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 홍승표 처장 / 코레일 여객사업본부 여객마케팅처
당연히 대전시 측에서는 ‘코레일이 경제성만 따진다.’ 라고 생각할 수 있었겠지만, 저희들이 봤을 때는 사실 많은 분들이 이용하게끔 만드는 것도 공공성 측면에 해당합니다. 이런 것들을 감안해서 이왕이면 대전시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미리 나서주셨다면 하는 아쉬움이 많았죠.

 

또한 간담회를 보기 위해 참석한 지역민들도 답답해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산적한 문제들을 향후 잘 해결할 수 있는지, 유보로 끝날 경우 확실한 감편 철회가 안 되는 것 아닌지 등 의견을 제시하며 대전시의 늑장 대응에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 여영구 / 대전시 중구 유천동
여러 문제점이 많이 있습니다. 저도 10년 이상 코레일 열차 이용했던 사람입니다. 일주일에 3번 이상. 이쪽으로 증차를 많이 시켜서 이용을 할 수 있게끔. (하면 좋겠습니다.)

 

이에 대전시에서는 조금 속도가 더디긴 했지만 서대전역 활성화를 위한 용역을 진행해 완료했고 21가지 사항이 도출됐다며,

노선버스 증편 등 방안을 포함한 활성화 대책들을 내년부터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강규창 단장 / 대전시 대중교통혁신추진단
현재 제출된 과제들을 가지고 해당 실무부서에서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조만간 가시화가 되면 내년 1월 정도에는 시에서 본격적으로 예산도 수립하고 반영해서 추진하겠습니다.

 

대전시는 세부항목까지 밝히며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미 약속했던 사항인 서대전역 인근 타슈 15대와 공영주차장 주차공간 10면 설치 등을 완료했다고 밝히면서도

향후 서측 진입로 500m 구간에 약 2억 원을 들여 환경개선사업 추진할 계획이며 19년도 홍보비 수립해 전국 순회홍보 등에도 나서겠다는 겁니다.

또한 허태정 대전시장도 직접 협상 테이블에 나와 아쉬움을 표하는 코레일 입장을 이해한다면서도 유보를 적극 당부했습니다.

 

▶ 허태정 / 대전광역시장
우리가 적극적으로 더 노력해서 이곳에 접근성을 높이는 문제나 이용자들의 편리성을 높이는 문제 등을 사업을 통해 해나갈 계획입니다. 대전 시민들과 함께하는 약속 차원에서 이번에는 원래대로 유지해주시고...


▶ 조형익 본부장 / 코레일 여객사업본부
좋습니다. 시장님께서도 약속해주시고 의원님도 관심 가지면서 대전시를 지켜보겠다고 하셨으니 저희도 일단 감편 계획은 유보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레일이 결국 KTX 감편 계획에 대해 유보 결정을 내렸지만, 대전시는 서대전역 주변 활성화라는 시급한 과제를 떠안게 됐습니다.

이번 간담회를 주최한 이은권 의원도 KTX가 62회 오가던 서대전역이 현재는 22회 운행될 정도로 협소해졌다며 안타까움을 표하며 코레일과 대전시의 협의 이행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 이은권 국회의원 / 대전 중구
대전시에서 용역을 줘서 결과가 도출됐습니다. 이 부분을 하나하나 대전에서 차질 없이 진행해서 도시 주변을 활성화하면서 동시에 서대전역도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예전에 열차가 줄지 않았을 때는 승객이 5천여 명 됐었는데 철도 (배차) 시간이 늘면서 탑승 인원이 줄어든 겁니다. 이런 부분을 잘 검토하면 서대전역 활성화에 좀 더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취재기자 황주향 / 영상취재 김형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서대전역 KTX 감편 논란.

‘유보’에서 진정한 ‘감편 철회’가 되기 위해 협의사항 도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코레일과 대전시의 철저한 약속 이행입니다. CMB뉴스 황주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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