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이 이사회의 직무정지안 유보 결정으로 총장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신 총장이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데다 검찰 수사에 따라 이사회가 다시 소집될 수 있어 거취에 대한 불확실성은 계속 될 전망인데요. 학교 내 학생들의 의견 또한 유보 결정 찬성과 반대로 나뉘며 어수선 한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김형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신성철 총장을 검찰에 고발하며 직무정지 문제로 논란에 휩싸인 카이스트.
이에 따라 카이스트 이사회 이사장을 포함한 10명의 이사는 지난 14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신성철 총장 직무정지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과기부와 기획재정부, 교육부 공무원인 당연직 이사 3명은 신 총장의 직무 정지를 주장했지만, 검찰 조사를 포함한 수사 결과가 없다는 점을 들어 6명의 이사가 반대하며 직무정지안은 유보로 결정이 났습니다.
최고 지성의 전당인 카이스트의 총장 직무를 정지시키는 것은 매우 신중하게 처리하여야 하며 아직 확실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를 두고 교내 학생들의 의견은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신성철 총장 직무정지는 그간의 의혹과 관련된 문제들이 수면위로 떠오른 사건이라며 확실한 조사를 통해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카이스트 학생
문제가 생겼던 부분들이 이제 발견이 됐는데 확실하게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조사해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신성철 총장의 직무 정지가 성급했다는 학생들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직무정지 유보를 반대하는 학생들은 총장의 직무정지에 따른 내부 업무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했습니다.
▶ 카이스트 학생
저희 동문회로서는 학교 총장님이 직무 정지가 될 때 총장님이 하시는 사업이 중단되고 학교 내부의 일이 진행되지 않으니까…
신성철 총장은 당장은 총장 직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게 됐지만, 이와 별도로 검찰 조사는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 학교 내 어수선한 분위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CMB김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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